비영리기관 NVFS 운영 ‘트레이닝 퓨처스’
워싱턴 지역에서 비영리기관이 무료로 직업교육을 시켜주고 있어 구직을 원하는 한인들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북버지니아 가족서비스(Northern Virginia Family Service: NVFS)가 운영하는 무료 직업훈련 과정은 ‘트레이닝 퓨처스(The Training Futures)’. 1996년 시작된 트레이닝 퓨처스는 워싱턴 지역 고용주들이 원하는 숙달된 노동력을 제공해주기 위해 개설됐다. 그동안 1천500명 이상을 교육시켰으며 수료생의 89%가 사무직 풀타임으로 고용됐다.
트레이닝 퓨처스의 교육과정은 6개월로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교육이 진행된다. 커리큘럼은 컴퓨터 다루는 능력(워드, 액셀, 파워포인트 등), 비즈니스 영어와 수학, 키보딩, 비즈니스 대화법, 의학용어, 서류정리, 직무 개선 워크숍, 전화 받는 법, 서류작성법, 팩스 보내는 법 등 직장생활에 필수적인 소양과 기술을 가르친다. 마지막 3주 동안은 기업이나 공공기관에서 인턴십을 하며 직접 직장생활을 체험하게 된다.
수료생들의 대부분은 취업과 연결되며 이 기관에서 직접 추천도 해준다고 한다. 취업처는 로펌이나 병원의 사무원, 일반 사무실의 리셉셔니스트, 학교 어시스턴트, 공무원 등이 많으며 자신의 전공이나 특기를 살리는 경우가 많다.
트레이닝 퓨처스 장소는 맥클린에 위치해 있으며 모집이 끝난 상태다. 오는 6월17일부터 매나세스에도 개설돼 현재 수강생들을 모집하고 있다. 모집은 6개월 단위로 연 2회하며 한 과정에 40-50명을 모집해 3개 클래스로 나누어 지도한다. 모든 교육과정과 교재는 무료이다. 수료생들에는 노던버지니아 커뮤니티칼리지로부터 17크레딧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신청 후에 영어와 수학 시험이 있어 이를 통과하면 인터뷰를 거쳐 최종 확정하게 된다. 기본적인 영어와 수학실력이면 무난히 합격할 수 있다고 한다.
매나세스 트레이닝 코디네이터인 수지 미드 씨는 “우리는 더나은 직업과 취업을 위해 다양한 직업교육을 해오고 있다”며 “수료생의 61%가 종전보다 보수가 올라가는 등 큰 성과가 있다”고 소개했다.
2009년 트레이닝 퓨처스 과정을 수료한 한인 샌드라 고 씨는 “미국 온 지 2년 만에, 영어도 잘 못하지만 신청해 무사히 수료하고 바로 취업이 됐다”며 “아직 한인들은 트레이닝 퓨처스를 잘 몰라 수강생들이 많지 않다”고 말했다. 50대 중반인 고 씨는 현재 DC에 소재한 모 보험회사의 운영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다.
신청은 담당자인 수지 미드(Suzy Mead)의 전화 (571)748-2867 또는 이메일 smead@nvfs.org로 하면 된다. 웹사이트 www.nvfs.org/trainingfutures에서 자세한 사항을 알 수 있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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