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서 통일강연회 여는 신창민 박사
“지금처럼 빗장 지키기로는 통일은 절대로 안 됩니다. 대북정책은 정경분리 원칙을 지켜야 합니다. 북한 주민들이 남한에 등을 돌리게 해선 안 됩니다.” 오는 1일 ‘원 코리아 파운데이션’ 주최로 통일 강연회를 여는 신창민 박사는 통일의 길을 여는데 가장 핵심적 키는 ‘북한 주민들’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역대 정부에서 화해협력이니 국가연합이니 다양한 통일방안들을 제시했지만 이는 형식적인 구호에 지나지 않는다”면서 “이명박 정부의 비핵개방 3000도 북에 무릎을 꿇고 나오라는 것으로 실제 통일과는 거리가 먼 것”이라고 역대정부의 통일정책을 비판했다.
그는 이어 “통일의 길에서 포인트는 북한 주민들의 민심의 향배”라며 “MB 정부에서처럼 북 주민들이 한국과 등을 돌리고 결국 북 정권에 붙을 수밖에 없게 해선 통일과 점점 멀어지게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개성공단 사태를 예로 들며 “대북정책은 정치군사적 면과 경제를 분리해서 진행해야 한다”며 “조건 달지 말고 북한 주민들의 민심을 얻는 지원을 해주고 사회간접자본을 제공하는 게 통일의 첩경”이라고 말했다.
신창민 박사는 서울대 법대를 마치고 미국의 클레어몬트대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중앙대 경영대 교수와 학장을 지냈고 현재는 명예교수로 있다. (사)통일경제연구협회 초대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사)한우리 통일연구원 이사장으로 활동 중이다. 저서로 ‘통일은 대박이다’(매일경제 간)가 있다.
신 박사는 이번 강연에서 ‘통일은 대박이다’를 주제로 기존의 도식적인 통일논의와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지평을 열어줄 계획이다.
그는 특히 많은 통일논의에서 우려하는 통일비용도 대한민국의 능력으로 충분히 감당할 수 있으며 통일의 시기를 미루는 것 보다 서두를수록 유리하다는 걸 과학적 데이터를 통해 제시할 예정이어서 큰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신 박사는 “통일비용과 통일이 가져다올 이득을 비교하면 엄청난 대박 같은 효과가 있다”며 “우리가 구체적 자신감을 갖고 통일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통일은 민족의 희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연회는 6월1일(토) 오전 11시-1시30분 애난데일의 메시야장로교회에서 열린다. 신 박사 외에도 보조강연자로 신선균 박사가 나설 계획이다. 신선균 박사는 연세대 상대를 나와 일리노이대학원 경영학 박사를 취득했으며 델라웨어대 경영대 교수, 한국증권연구원 초대원장을 지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하는 ‘원 코리아 파운데이션’은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위해 설립됐으며 유재풍 회장대행은 서울대 법대를 거쳐 미네소타 대학원 사회학 박사이며 로욜라대학 사회학과 명예교수이며 볼티모어 시장 특보를 지냈다.
한국일보가 특별 후원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간단한 점심도 제공된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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