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가수 싸이(36)가 지난 10일 유엔 사무총장 신탁기금의 특별 프로젝트에 기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유엔 사무총장 신탁기금(United Nations Secretary General Trust Fund)이 세계 빈곤 퇴치를 목적으로 진행하는 특별 프로젝트에 싸이가 기부했다고 24일 밝혔다. 기부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에 따르면 싸이의 기부금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추진하는 빈곤 퇴치 사업과 ‘밀레니엄 개발 목표’ 달성에 사용될 예정이다. ‘밀레니엄 개발 목표’는 빈곤과 질병, 문맹, 환경 악화, 여성 차별 등 8가지 문제를 2015년까지 해결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유엔이 추진하는 여성·아동 건강 프로젝트인 ‘에브리 우먼 에브리 차일드’(Every Woman Every Child)에도 사용된다.
싸이는 지난해 10월 미국 뉴욕 맨해튼에 있는 유엔본부에서 반 사무총장을 처음 만나 ‘말춤’을 가르쳐 주고 덕담을 나눈 인연이 있다. 지난 1월 정초에도 이들은 유엔 주재 한국대표부에서 열린 신년 하례식에서 만나 새해 인사를 나눴다.
YG 관계자는 "싸이가 빈곤 퇴치를 위한 반 사무총장의 노력에 감명받아 할 수 있는 한 관련 계획을 돕고자 했다"고 배경을 전했다.
싸이는 지난달에도 신곡 ‘젠틀맨’의 음원 예상 수익금 5억원을 소아암 어린이 환자를 위해 기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ts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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