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앤락 보온병이 한국에서 제조일자 조작으로 파문이 일고 있으나 미국 시장에는 유통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YTN의 31일 보도에 따르면 락앤락은 약물을 이용해 제품 상자에 적인 제조 날짜를 지우고 새로 찍거나 스티커를 붙여 제조 일자를 조작했다. 2만 병이 넘는 것으로 추정되는 이들 제품이 이름표를 바꿔 단 채 직영 매장과 대형 할인마트, 인터넷, 홈쇼핑을 통해 팔려 나갔다.
해당 제품은 2013년 1월에서 5월 사이 판매된 핫탱크 보온병 (LHC220 350ml/LHC290 2.2L), 핫탱크 일체형 보온도시락(LHC960 900ml/LHC970 1.2L), 핫 웨이브 보온병 (LHC320 350ml/LHC331PN 460ml), 마운틴 보온병 (LHC231 480ml)으로 2009년에서 2010년 사이 생산된 제품이 2011년 제품으로 잘못 표기됐다. 이에 대해 락앤락은 수량이 적었고 고의는 아니었다고 해명하다 말을 바꿔 조작이 아닌 표기 오류라고 주장했다고 YTN은 전했다.
한편 미국에 락앤락 제품을 공급하는 락앤락 USA디스트리뷰터측은 “미국으로 수출되는 제품은 내수용 제품과는 달리 선주문 후제조 방식이므로 문제가 된 제품이 미국에 들어오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보온병 제품도 2011년 이후 미국내에서 유통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해당사항이 없다”고 말했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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