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교통위원회(MTC)는 당초 노동절(9월2일)로 예정됐던 베이브릿지 개통식과 관련 연기여부에 대한 최종 결정을 7월10일 내린다고 지난달 30일 발표했다.
MTC는 지난 3월 베이브릿지 건설에 사용된 지진대비 강철볼트가 부러지는 등 결함이 발견돼 이를 교체하는 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 하지만 예상보다 교체 작업이 오래 걸릴 것으로 보고 이날 오클랜드 MTC 본부에서 회의를 갖고 각 관련 부서와 논의를 거쳐 개통시기 여부를 결정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관계자는 만약 베이브릿지의 개통 연기 결정이 내려진다면 보수 작업을 거쳐 내년에나 개통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또 날씨도 공사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이를 감안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스티브 헤밍거 MTC 국장은 “96개 강철볼트 중 3월에 부러진 32개를 교체해야 하고 나머지 볼트에 대한 안전성도 검사해야 하는 만큼 제 시간에 개통할 지는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며 “볼트와 다리의 안전성이 검증된 후 개통날짜를 정하는 게 우선이지 노동절이나 콜럼버스 데이 등 시기는 중요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칼트랜스의 말콤 도허티 디렉터는 “문제의 결함 볼트를 제작한 회사의 나머지 192개 볼트에 대해서도 안정성 검사를 실시하고 있고 결과는 몇 주가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판겸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