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예발표회도 함께 곁들여
▶ 300시간 봉사활동 학생 오바마 봉사상
"빛나는 졸업장을 타신 언니께 꽃다발을 한아름 선사합니다"미주지역 최대규모의 한국학교인 SV한국학교(교장 김채영/이사장 마이클 양)가 1일 ‘제37회 고등반 졸업식 및 학습발표회’를 가졌다.
이날 졸업식 및 학습발표회에는 수백 명의 교포반 학생 및 학부모들이 참석, 9명의 고등반 졸업생들에게 축하를 보냈다.
이날 행사에는 그 동안 학생들이 갈고 닦은 기량을 보여주는 학예발표회도 함께 곁들이며 참석자들의 큰 박수를 받기도 했다.
특히 유아 유치반 아이들의 깜찍한 재롱과 저학년 학생들의 ‘강남 스타일’ 댄스는 웃음과 함께 즐거움을 주면서 큰 박수를 유도했다이 밖에도 전통무용반의 부채춤과 사물놀이, 난타공연, 가야금 연주, 탈춤, 국악놀이, K-POP댄스 공연 또한 즐거움을 더해줬다.
또한 이날 졸업식에서는 300시간 이상 봉사활동에 매진해온 백영은, 탁기영 군에게 오바마 대통령 봉사상이 수여됐으며 한지희 양 외 25명에게는 도우미 장학금이 전달됐다.
김채영 교장은 인사말을 통해 "어제의 나는 만들어 갈 수 없지만 내일의 나는 여러분 스스로 만들어 갈 수 있다"면서 "한국어를 더욱 열심히 공부하고 익혀서 정체성을 간직하는 자랑스런 한인 2세들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마이클 양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SV한국학교 이사로 처음 발을 들여놓을 때 교훈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면서 "굳세게, 바르게, 의좋게 라는 3가지 교훈을 잘 새겨 가슴에 담고 실천함으로써 이 사회의 훌륭한 지도자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재학생 대표로 송사에 나선 김근우 학생은 누나와 형들이 떠나는 빈자리에 대해 아쉬움을 표시하면서 "한국과 미국뿐 아니라 글로벌 인재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답사에 나선 최윤호 학생도 "한국사람임을 잊지 말고 한국말과 한국역사를 알아야 한다’는 어머니의 말씀처럼 지난 10년간 너무 많은 것을 배웠다"면서 "돌이켜보니 한국과 한국문화를 알아가는 첫 걸음이 바로 SV한국학교임을 깨닫게 됐다"며 부모님과 교사들에 대한 감사의 인사도 함께 했다.
한편 SV한국학교는 오는 9월 7일부터 가을학기를 개강하며 선착순으로 학급 정원을 마감할 예정이다.
SV한국학교 관련 문의는 (408)701-7099로 하면 된다.
<이광희 기자>
1일 SV한국학교 졸업식 및 학습발표회에서 한영반 학생들이 탈춤 공연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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