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뉘우침이 없는 일본, 그들의 만행 잊지 말아야
글렌데일서 착공 이어 LA 등 남가주 전역으로
한미포럼 본격 모금운동
일본의 역사 왜곡 행태와 일부 정치인들의 망언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남가주 지역 공공장소 내 ‘위안부 기림 조형물’ 건립운동이 글렌데일을 시작으로 LA와 오렌지카운티, 어바인 등으로 확대된다.
위안부 기림 조형물 건립운동을 추진 중인 가주한미포럼(대표 윤석원)에 따르면 남가주 지역에서 공공장소로는 최초로 글렌데일 중앙도서관 앞에 세워지게 될 ‘위안부 기림 평화의 소녀상’건립 공사가 6월 중순 시작될 예정인 가운데 위안부 기림 조형물을 남가주 내 타 지역에도 설치하기 위한 모금운동 등 추가 건립을 추진하기 위한 움직임이 시작됐다.
가주한미포럼을 비롯해 LA 흥사단, 육군학사장교 남가주 동문회, 미주 3.1여성동지회, 파바 국제환경재단 등 단체들은 2일 LA 한인타운 내 한국마켓 앞에서 2차 거리 성금모금 활동을 개시하는 등 위안부 기림 조형물 추가 건립운동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들 단체는 남가주 한인사회가 일본 제국주의 만행과 일본군 성노예 인권유린 역사를 지역사회에 적극 알려줄 것을 강조하고 있다.
가주한미포럼과 한인단체들은 평화의 소녀상 추가 건립 지역으로 LA, 오렌지카운티, 어바인시를 꼽고 있다. 가주한미포럼 측은 글렌데일시가 일제강점기 일본군의 위안부 인권유린을 후세대에게 교육해야 한다고 강조한 점, 이를 위해 여러 주민이 찾을 수 있는 중앙도서관 공공부지를 평화의 소녀상 부지로 영구 제공한 사실 등을 알려 남가주 지역 여론을 조성하자고 제안했다.
현재 평화의 소녀상 미국 내 운송작업을 위해 한국을 방문 중인 윤석원 대표는 “이달 중순부터 글렌데일 중앙도서관 부지에서 위안부 기림 조형물 건립공사가 시작된다”며 “한인사회가 거리 성금모금 운동과 지역사회 여론조성에 앞장서면 제2, 제3의 평화의 소녀상 건립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A 흥사단 최창호 회장은 “불행한 역사가 다시는 되풀이되지 않게 하려면 일제강점기 역사적 비극과 사실을 바르게 인식해야 한다”며 “한인들이 위안부가 겪은 아픔을 알리고 성금모금 운동에 동참하면 지역사회에 인권의 중요성을 교육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가주한미포럼은 글렌데일시가 지정한 위안부의 날인 7월30일을 전후해 중앙도서관 앞에서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평화의 소녀상 운송 및 건립공사는 미주한인물류협회와 운송업체 바이넥스 라인사, 박용근 설계사, 공사업체인 뉴 크리에이션 빌더사가 ‘무료 재능기부’로 담당한다.
한편 위안부 기림 조형물 건립을 위한 거리 성금모금은 오는 8~9일 풀러튼 한남체인 앞에서 계속된다.
문의 (949)439-9379, www.kaforumca.org
성금 보낼 곳 8901 Research Dr. Irvine, CA 92618(pay to order: KAFC)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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