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횟집.족발.순대 등 종류 다양
▶ 한국 브랜드 식당도 진출 속속
한인 요식업계에 개점 러시가 이어지고 있다. 메뉴도 횟집부터 족발, 순대 등 종류도 다양하다. 32가 다흰 왕만두 자리에는 ‘쨍하고 해뜰날’이 들어선다. 1,000스퀘어피트, 45석 규모로 이달내로 문을 열 계획이다.
매장 관계자는 “보조 요리가 줄줄이 나오는 한국식 횟집이 될 것”이라며 “점심에는 근처 직장인들을 위한 회덮밥, 회정식, 회국수,매운탕 등 다양한 점심메뉴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3주전 포트리(2448 Lemoine Ave)에서는 사또 국밥 전문점이 개점했다. 족발과 보쌈, 순대 등 향토 음식을 전문으로 하는 곳으로 약 30석 규모다. 이로써 사또국밥 전문점을 팰팍과 포트리 양 곳에서 운영 중이다.
한국 브랜드 식당들의 진출도 뜨겁다. 구이전문 식당 ‘종로상회’도 올 여름 개점을 앞두고 공사가 한창이다. 32가 시티 은행 건물(22W, 32nd St) 2층, 7,000 스퀘어피트에 올 여름 해외 매장 1호점을 개점한다. 약 200석 규모로 반찬을 없애는 대신 삼겹살과 소갈비 등 가격을 15-20달러로 낮추는 차별화로 한인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강호동 프랜차이즈로 잘 알려진 식당 브랜드 ‘백정’도 플러싱에 내달 1일 개점한다. 예전 중화요리점 ‘송산’ 자리로 총 4,500 스퀘어피트에 약 170석이다. 직화 구이 전문점으로 서민형 고깃집을 컨셉으로 일반 고깃집 보다 저렴하다는 것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플러싱에는 병천 순대가 상륙했다. 이달 미 동부 충청향우회 이강원 회장이 노던 블러버드 선상, 옛 유천 칡냉면 자리에 ‘병천 자매 순대’의 개점을 준비중이다. 천안시는 향토 음식 병천 순대의 전문화를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올해까지 30억원을 들여 공동 작업장과 저온 저장고 신축, 전문 인력 양성 등을 해오고 있어 타민족들에 대한 순대의 적극적인 홍보가 기대된다.
소공동 순두부는 지난달 22일에 하츠데일 H마트 샤핑몰(411 North Central Ave)내에 입점했다. 50년 전통의 소공동 뚝배기집(1962 Tofu)도 같은 달 플러싱에 동부 1호점을 내며 뉴욕에 진출했다. 소공동 뚝배기집은 명동의 명소로 유명세를 타며 직화구이와 만두, 순두부 등을 주 메뉴로 한다.
이외에도 32가 맨하탄 BCD 북창동 순두부가 5월 확장 이전했으며 파리바게뜨, 뚜레쥬르, 고려당 등 한국 브랜드 제과점들도 맨하탄, 플러싱, 리틀넥 등애 추가 매장 개점을 준비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한식에 대한 타민족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한국 브랜드 식당들이 적극적으로 뉴욕으로 진출하면서 한식당 개점이 가속도를 붙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우려의 소리도 만만치 않다.
사또국밥전문점의 나병수 사장은 “한식당 개점 러시와 경쟁 열기로 인해 음식의 질에 초점을 맞추기 보다는 원가 절감을 위해 서비스의 질이 떨어지는 경우도 생긴다”며 “업주들이 좀더 책임감을 갖고 운영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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