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쁨과 환희 담은 곡들 환상의 하모니로 선보여
▶ 헤븐리 보이스 합창단과 아리랑 합창 관중들 매료
다양한 주제와 아카데믹한 레퍼토리로 해마다 특색 있는 공연을 선보이고 있는 뉴콰이어 합창단(이사장 김병오)이 지난 8일과 9일 창립 13주년 정기연주회를 가졌다.
본보 특별후원으로 팔로알토 올 세인츠 성공회 교회에서 개최된 이번 정기연주회에서는 ‘Spirit Lifted’ 라는 주제로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어린양의 기쁨’ 등 ‘기쁨’과 ‘환희’를 담은 곡들을 환상의 하모니로 선보였다.
특히 탄생 100 주년을 맞은 영국의 대표 작곡가 벤쟈민 브리튼의 대표 곡뿐만 아니라 미주 작곡가 백낙금, 이정선씨의 찬송가와 CCM 편곡 연주에서는 뜨거운 박수갈채가 공연장을 휘감았다. 또한 신동화씨가 작곡한 북한 지하교회의 모습을 추상적으로 묘사한 곡인 “Cry from the North”가 첫선을 보이기도 했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해맑은 초록빛깔 음색으로 고운꿈을 노래하는 헤븐리 보이스와 칸타벨라 어린이 합창단이 특별 초청되어 더욱 풍성하고 기쁨을 안겨주는 시간을 만들었다.
헤븐리 보이스의 단독 초청연주가 끝나고 뉴콰이어 합창단과 함께 한 아리랑 연주에서는 높고 깊은 뉴콰이어의 음색에 곱고 여린 헤븐리 보이스의 음색이 어우러지면서 색다른 맛과 멋을 자아내기도 했다.
팔로알토에 거주하는 황현국씨는 "기쁨과 환희라는 주님을 향한 우리들의 마음을 그대로 전하는 것 같아 참 좋았다"면서 "하지만 아이들과 함께 부른 아리랑은 지금까지 들었던 곡 중에서 최고"라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가족들과 함께 공연장을 찾았다는 백기준(몬타비스타 하이스쿨 12)군은 "영화에서 본 죄를 씻는 장면을 느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뉴콰이어 합창단은 지난 2000년에 창립된 이후 매년 두세 번의 정기연주회를 펼치고 있으며 지난 3월에는 북가주에서 장애아이들을 위해 음악과 미술을 가르치는 봉사단체인 AMASE의 기금마련을 위한 베네핏 콘서트를 갖기도 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광희 기자>
뉴콰이어 합창단이 창립 13주년 정기연주회를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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