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래방.카페 등 무면허 주류판매 일제 단속
뉴욕시당국이 최근 노래방과 카페 등 무면허 주류 판매에 대한 수사를 강화하면서 적발 한인 업소들이 속출하고 있다.
특히 적발된 업주들은 종전과 달리 이례적으로 현장에서 수갑까지 채워져 체포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 이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10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퀸즈와 맨하탄 일대 노래방과 카페 등 한인 업소들을 중심으로 한 무면허 주류 판매 단속이 지난 수개월간 집중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현재까지 알려진 적발 한인업소만 최근 한 달 사이 5~7곳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문제는 단순 경범 티켓만을 발급하던 기존과 달리 경찰은 해당 업주 혹은 매니저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연행하는 등 강도 높은 단속을 벌이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플러싱 관할 109경찰서는 7일 오후 10시께 먹자골목에 위치한 N모 노래방에서 매니저 H모(22)씨를 무면허 주류 판매 혐의로 체포했다.
당시 노래방 안에는 25명의 손님들이 있었으며, H 매니저는 일부 손님들에게 직접 술을 서빙하던 상황이었다. H씨는 현재 ‘무면허 주류판매’와 ‘소비자보호규정(주류법) 위반’, ‘20명 이상 음주 판매 규정법 위반’ 등의 혐의가 적용된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통상 경범죄로 끝나던 일이 최근에는 구치소에까지 수감돼 범법자 취급을 당한다는 소식에 당황스러울 뿐”이라면서 “가뜩이나 불황으로 모든 업소들이 힘들어하는 판국에 업주들 골탕 먹이는 단속에만 강화하고 있는 시당국의 모습에 실망”이라며 푸념했다.<함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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