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n Francisco
- 스포츠
▶ MLB, 다저스-D백스 난투극 관련 12명 징계 ‘머리 쪽 빈볼 2개’케네디 10게임 출장정지
다저스 타자 2명의 머리쪽에 위협구를 던져 10게임 출장정지 중징계를 받은 D백스 선발 투수 이안 케네디.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지난 11일 벌어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LA 다저스의 빈볼 시비로 인한 집단 난투극에대한 징계를 발표했다. 다저스 선수 2명의 머리 부근에 위협구를 던져 퇴장당한 D백스 선발투수 이안 케네디가 가장 무거운 10게임 출장정지 징계를 받는 등 총 12명이 출장정지와 벌금 등가담정도의 경중에 따른 징계를 받았는데 다저스 선발투수 잭 그렌키와 외야수 야시엘 푸이그는 다행히 벌금만 부과 받았을 뿐 출장정지는 면했다.이날 MLB가 부과한 징계내용에 따르면 이날 두 차례 위협구를 푸이그와 그렌키의 머리 쪽에 던진 케네디가 10게임 출장정지로 가장 무거운 징계를 받았다. 10게임 출장정지는 지난 2006년5월20일 시카고 컵스 캐처 마이클 배럿이 10게임 출장정지를 받은 이후 필드내 사고로 인해 내려진 최장 징계조치다. 물론 캐처인 배럿과 달리 선발투수인 케네디는 5일만에 한 번 등판하기에실질적으론 두 게임 출장정지나 마찬가지 효과다. 다저스의 단 매팅리 감독은“모든 일은 케네디로부터 비롯된 것이커진 것”이라면서“ 그가 가장 중징계를받은 것은 정당하다”고 말했다.
이어 D백스 내야수 에릭 힌스키가 5게임 징계를 받았고 다저스 구원투수 .JP. 하월과 내야수 스킵 슈마커가 2게임, 구원투수 로날드 벨리사리오가 1게임 출장정지를 받았으며 다저스의 매팅리 감독과D백스의 커크 깁슨 감독도 나란히 1게임씩 나오지 못하게 됐다. 또한 다저스 타격코치 마크 맥과이어는 2게임 출장정지징계를 받았다. 매팅리 감독은 이에 따라14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경기에결장했고 벤치코치 트레이 힐만이 팀을지휘했다. 하지만 하월과 슈마커 등은 곧바로 어필을 해 어필결과가 나올때까지출장이 가능하다.
한편 이들 8명 외에 다저스의 푸이그와 그렌키, D백스의 캐처 미겔 몬테로와 외야수 제라도 파라 등 4명은 벌금만을 부과받았다. 출장정지징계를 받은 8명은 모두 벌금도 함께부과됐다.
<김 동 우 기 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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