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 스페셜 프로 운영 학원.택배.콜택시 업체 등
▶ 한국 관광객. 유학생 대상 비즈니스 활기
여름 방학 시즌에 돌입하면서 한국 관광객 및 유학생 대상 비즈니스가 활기를 띠고 있다.여름 스페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학원과 여행사들은 미국을 방문하는 한국인들로, 택배 업체들은 한국과 미국을 오가는 유학생들로 분주하다.
■이동 및 이주 업체는 활짝
택배, 콜택시 등 관련 사업체들 중에는 고객이 평소에 비해 배 이상 늘어난 곳도 있다. 플러싱 노던 블러버드의 CJ택배의 한 관계자는 “미국 밖으로 짐을 보내는 유학생들이 가세하면서 5월말부터 이용 고객이 100% 이상 증가했다”고 말했다. 한진, 아시아나 등도 사정은 비슷하다.
업계에 따르면 택배의 가격은 1파운드에 20달러가 기본이며 초과 파운드당 4-5달러가 추가된다. 일반적으로 한인 유학생들의 경우 평균 짐의 무게는 50~60파운드지만 1인당 220파운드가 넘을 경우 단속에 걸려 곤란에 빠질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할 사항이다. 미국에서 공부한지 1년이 안됐는데 짐이 너무 많으면 통관과정에서 문제의 소지가 될 수 있다는 것.
콜택시 업계도 방학의 수혜를 보는 업종 중 하나다. 오렌지 콜택시의 한 관계자는 “학생들이 오고 가니까 비록 잠깐이지만 이맘때가 다른 달보다 공항 손님이 많은 반짝 특수인 셈”이라고 말했다. 부동산 업계도 바빠졌다. 마이더스 부동산의 티나 김 사장은 “이사철에 유학생 유입까지 겹치면서 렌트 수요가 거의 배 이상 늘었다”며 “유학생들은 차가 없다 보니 위치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대중교통이 원활한 곳은 수요에 비해 공급이 달린다”고 말했다. 한 부동산 업자는 “주택 소유주들도 이미 레노베이션 공사를 마치는 등 여름 맞이를 마친 상태”라며 “조금 좁더라도 깔끔하고 세련된 인테리어면 렌트를 올려 받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들뜨는 학원가와 관광업계
여름 방학을 맞아 미국으로의 편입, 대학원 진학 등을 준비하는 대학생들도 6월 입국 러시다. PI 아트 센터의 손은혜 원장은 “7월에 시작하는 서머 클래스를 수강하려는 학생들이 6월부터 본격적으로 입국하고 있다”며 “미국의 미대로 편입이나 대학원을 준비하는 학생들의 입국으로 평소에 비해 학생 수가 30~40% 증가한다”고 말했다.
SAT 학원가에 따르면 타주와 캐나다 등 조기 유학생들이 방학을 맞아 뉴욕을 찾는 경우도 늘고 있다. 한 학원 관계자는 “사우스캐롤라이나 등에서 한인 학생들이 서머 캠프에 참여하거나 수업을 들으러 뉴욕을 방문하는 경우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라며 “퀸즈 베이사이드나 플러싱의 학원가가 알려지다보니 인터넷을 통해 검색, 학생이 직접 문의를 해오기도 한다”고 밝혔다.
동부 관광에 따르면 미국 대학 탐방에 나서는 전체 학생 중, 60-70%가 6월~8월 방학 시즌에 몰린다. 특히 부모와 함께 아이비리그 탐방에 나서는 학생들의 경우 나이아가라와 펜실베니아 등 관광길에도 나서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상품 판매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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