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이 연말 온스당 1,200달러까지 하락할 전망이다.
소시에테제랄(SG)은 연말 금가격 전망을 온스당 1,200달러로 하향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4월21일 제시한 1,375달러에서 12.7% 낮아진 수치다.
금값 하락으로 금이 더 이상 안전한 자산이 아니라는 인식도 확산되고 있다. 금은 시장이 불안정할 때도 견고한 가치로 투자가들의 환영을 받았으나 올 들어서만 금 가격은 18% 떨어진 것.
2008년 금융위기 이후로 금에 대한 심리적 의존성이 커지면서 금값 상승을 부추겼으나 경기 회복과더불어 금에 대한 환상이 떨어져 나가면서 금값이 제자리를 찾고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브릿지포드 대학의 김규래 교수는 “사람들이 불안해하고 인플레이션이 일어날수록 금의 수요가 많은데 그동안 금값이 오른 것은 심리적 요인 때문”이라며 “금의 가격은 앞으로 점차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양적완화 축소 신호를 줄 수 있다는 우려도 금값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금 선물가격이 18일 하락, 온스당 1,366.90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8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뉴욕상업거래소(NYMEX) 전자거래에서 전 거래일보다 16.20달러, 1.2% 내린 값으로 지난 5월 23일 이후 최저치다.
IRA 프로바이더 모건 골드의 에드먼드 모이 수석 전략가는 "금 투자자들이 연준의 공개시장(FOMC) 회의 결과를 기다리는 가운데 양적완화 축소 신호에 대한 우려로 금값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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