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가 경기 진작을 위해 카지노 7곳의 신규 개장을 허용하는 내용의 법안을 추진한다.
그러나 접근성 부족과 인근주의 카지노 증가로 수익성이 있을지가 불투명한데다 기존 도박사업권을 갖고 있는 아메리카 원주민(인디언)들의 반발과 주민들의 반대 등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뉴욕주 고위 관계자는 18일 ""앤드루 쿠오모 주지사와 주 의회 의원들이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카지노 7곳을 추가하는 방안에 합의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주의회는 이번 주 안에 관련 법안을 통과시키기로 했다. 의회에서 법안이 통과되면 오는 11월 주민투표를 거쳐 카지노 설립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쿠오모 주지사와 주의회가 합의한 법안 내용에 따르면 이번에 허가되는 카지노는 호텔과 쇼핑센터, 고급 레스토랑을 포함한 ‘라스베이거스식’이다. 우선 뉴욕시에서 떨어진 중북부지역에 카지노 4개의 설립허가를 내준 뒤 7년 뒤에 추가로 3개를 더 허용할 계획이다.
주정부는 신규 카지노개장으로 관광수익 증가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이에 따른 재정수입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뉴욕주 내에 카지노 도박사업을 독점하던 인디언 부족의 반발과 사업성 문제, 주민들의 반감 등 넘어야 할 산이 만만치 않다.
뉴욕주에서는 그동안 카지노 5곳과 경마장과 슬롯머신 등이 결합한 형태의 ‘레이시노’(racino) 9곳 등 인디언이 운영하는 도박장만 허용됐다. 카지노 신규 개장 법안이 의회를 통과해도 주민투표에서 최종 승인을 얻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퀴니피액 대학의 최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카지노 추가 개장을 위해 주 헌법을 수정하는 데에 찬성한다는 답변은 조사대상의 48%, 반대 의견은 45%였다. 또 자신이 사는 도시나 마을에 카지노가 들어서도 되느냐는 질문에는 55%가 ‘반대한다’고 답했다.<천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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