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뉴저지 잉글우드클립스에 새로 들어설 예정인 미주본사 건물과 관련된 보도를 하면서 반론권 등을 보장하지 않고 사실을 불분명하게 표현한 뉴욕타임스에 항의서한을 발송하기로 했다.
LG전자가 이처럼 항의서한을 발송하게 된 이유는 이 신문의 최근 사설 때문이다.
이 신문의 사설은 100여년전 뉴욕·뉴저지주지사가 허드슨강을 사이에 두고 맨하탄을 바라보는 뉴저지주 `팰리세이즈인터스테이트팍’을 자연 그대로 보존하기로 합의<본보 6월21일자 A4면>했다고 말문을 연후 이 지역의 고도제한 규정은 약 11미터에 불과한데 LG전자가 4배에 달하는 43미터의 고층 빌딩을 지으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신축 건물은 맞은편인 맨하탄 북쪽에서도 뚜렷이 볼 수 있을 정도로 나무숲을 비집고 튀어나온다고 문제 삼고, LG전자 미주본사의 신축건물을 `타워’라고 표현했다.
이에 대해 LG전자 미주 본사는 "신축 본사건물이 8층 높이에 불과한데도 뉴욕타임스가 `타워’로 표현하며 부정적 여론을 조장하고 있다"면서 "특히 합법적인 신축허가를 받았는데도 우리 쪽에 전혀 의견을 묻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회사 관계자는 "일단 뉴욕타임스에 사실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반론권을 보장하지 않은데 대해 항의서한을 보내기로 했다"면서 "정정보도 등을 요청할 지에 대해 신중한 검토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함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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