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시, 일요일 2시간 앞당긴 오전 10시 오픈 허용
앞으로 뉴욕시에서 업소 옆 인도에 테이블을 내놓고 영업하는 일명 ‘사이드웍 다이닝’인 노천 카페와 식당을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뉴욕시의회는 27일 ‘사이드웍 다이닝’ 식당의 일요일 오픈시간을 기존 정오에서 오전 10시로 2시간 앞당기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오전 10시 이전에 영업을 시작하다 적발되면 200~1,000달러의 벌금을 납부해야 한다. 관련법은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의 서명을 받은 직후 곧바로 시행된다.
이번 시의회 결정에 대해 요식업 관계자들은 크게 환영한 반면 주민들의 불만은 여전히 거세다. 식당 업주들은 “브런치를 먹으러 오전 10시부터 손님들이 몰려오는데 문을 열지 못하게 하니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며 “이번 결정은 식당과 손님 모두에게 좋은 합리적인 결정”이라며 반겼다.
반면 지역주민은 “일요일 오전은 주일 예배를 드리러 교회를 가야하는 시간인데 식당 테이블이 인도에 있으면 통행하기가 너무 불편할 것 같다”며 “일요일만큼은 오픈시간을 정오로 늦춰야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현재 뉴욕시에서는 일요일을 제외한 월~토요일에는 오전 8시부터 사이드웍 다이닝 식당의 문을 열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조진우 기자> A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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