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식품 미국 진출 상담회 . 직판 행사’ 개막
▶ 30일까지 27개 품목 전시.판매
28일 플러싱 한양마트에서 개막된 ‘한국 식품 미국 진출 상담회 및 직판 행사’에서 행사를 공동 주최한 코트라와 한양마트 관계자들이 테입 커팅을 하고 있다.
한국 식품의 미 주류 시장 진출을 목적으로 한 바이어 상담 및 직판행사가 28일 한양마트 플러싱과 릿지필드점에서 일제히 개막했다.
코트라 뉴욕무역관(북미지역본부장 엄성필)과 한양마트(회장 한택선)는 이날 ‘한국 식품 미국 진출 상담회 및 직판 행사’에 돌입, 30일까지 한국 수협과 중소식품 업체들의 건조 수산식품 및 지방 특산물, 가공식품 등 27개 품목을 전시·판매한다.
판매 식품에는 기장미역, 기장멸치액젓, 반건조 오징어, 깐 멸치, 굴, 다시마, 다시마김, 하동녹차, 엄앵란 게장, 해물 우동 등이 있다. 이중 굴(4.7%→3.7%), 깐 멸치(5%→1.6%), 녹차(6.4%→즉시철폐), 염장 미역(6%→즉시철폐), 진공포장 냉동 재첩(10% →8%) 등은 한미 FTA 채결에 따라 관세율이 철패 되거나 대폭 인하 됐다.
이번 행사는 미국 내 유통업체를 통한 한국 식품들의 직접적인 수출이라는 점에 의미가 있다. 이는 한인 소비자들이 중간 마진을 거치지 않은 한국산 식품들을 구입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코트라 뉴욕무역관 유상열 물류팀장은 "기존에는 한국의 식품업체들이 미국에 수출할 때 한국의 무역업체를 통한 후 현지 홀세일 유통업체를 다시 거치기 때문에 수출 과정에서 소비자 가격이 많이 올라갔다"며 "이번 직판 행사는 한국 업체가 미국 내 소매업소로 직접 수출해 판매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중간 유통 마진이 없어 소비자들은 비교적 저렴하게 한국산 식품을 맛볼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한국 지자체들이 한인마트들과 협조해 일년에 한 두차례 특판전 등을 열기는 했지만 지속적으로 수입되지 않아 소비자들이 구매에 불편함이 있었다"며 "이번에 판매하는 식품들은 코트라가 미국 수입을 위해 영양 표시, 라벨 부착, 식품 등록 등 3년간 준비를 거친 것으로 앞으로 주류 마켓까지 납품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개막 첫날 오전부터 플러싱 한양마트에는 고객들이 몰려 한국산 식품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코트라 측은 "오늘 행사는 3일장으로 열리지만 소비자들의 반응에 따라 추가 행사도 열 수 있다"며 "한국산 식품 판매점을 별도로 개장하는 방안도 고려중"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이번 행사 기간 중 코트라는 한국 식품의 미국 주류시장으로의 진출을 위해 뉴욕과 뉴저지 일대 미국 식품 유통업체, 도매상 등과 개별적인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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