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습한 날씨 이어지면서 제습기 판매 증가
▶ 공기정화 등 다양한 기능 제품 출시 잇달아
1일 플러싱 조은전자에서 앤디 리 매니저가 손님에게 제습기 제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더위에 연이어 내리는 비로 꿉꿉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제습기를 찾는 한인들이 늘고 있다. 일반 가정집에 설치하는 제습기부터 에어컨 기능을 갖춘 제습기까지 다양한 제습기들이 출시되며 뽀송뽀송한 실내 공기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
플러싱 조은전자의 앤디 리 매니저는 "습한 날씨 때문에 가정집이나 상가 건물 등에 제습기를 설치하려는 고객들이 6~7월 가장 많이 몰린다"고 전했다. 가장 많이 판매되는 제습기는 40~50파인트 용량으로 가격대는 180달러에서 230달러이다. 바퀴가 달린 제습기는 옷장이나 싱크대 등 제습을 원하는 장소에 가져다 놓고 사용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신제품들은 제습 작동 시 나오는 물을 담는 수통이 있으며 만수가 되면 알려주고 자동으로 작동이 멈추는 기능이 공통으로 들어있다. 위니아와 GE, 프리지데일 등에서 나온 신제품들은 원하는 습도를 입력해 직접 조절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LG에서 출시한 제품은 상하 양방향으로 바람을 내보내 넓은 공간도 구석구석까지 제습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실내습도를 알맞은 수준으로 맞추는 것이 제습기의 핵심 역할이지만 공기정화 등 부가적인 기능들도 점차 중요해지는 추세다. 하이센스에서 내놓은 70파인트 용량의 제습기는 공기청정 이온화 장치가 장착돼 있어 제습과 함께 공기청정을 함께 해준다.
반대로 제습기능을 갖춘 에어컨을 찾는 고객들도 많다. 플러싱 전자랜드의 피터 유 부사장은 "포터블 에어컨들은 대부분 제습기능(Dry) 옵션을 갖추고 있는데 제습기능이 없는 에어컨과 가격 차이가 별로 나지 않기 때문에 이왕이면 두 기능을 갖춘 제품을 구매한다"고 설명했다. 제습기능을 갖춘 대표적인 포터블 에어컨은 LG, 프레드릭(Friedrich), 솔레어스(Soleus) 제품들이 있다. 가격은 8,000~10,000BTU 기준 250~300달러다.
업계 관계자들은 제습기를 선택할 때 제습 운전시 소음이 적은지와 에너지소비효율 등급 여부를 따져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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