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실 한국문인협회 미주지회 회장과 그의 수필 제자들인 신성철, 유태경씨가 각각 수필집을 출간했다.
강정실씨는 그동안 발표한 90여 편의 수필 중 50편을 선정, 테마 수필집 ‘어머니의 강’(출판 맘샘)을 출간했다. 자신이 촬영한 흑백과 컬러 사진을 함께 수록한 이 책은 1부 요강화분, 2부 승어부, 3부 담배와 웰빙 등 6부에 걸쳐 다양한 내용과 형식의 수필을 담고 있다. 또한 대담 ‘수필가 도창회 선생을 만나다’ 평론 ‘윤오영의 수필론과 수필문학 세계’ 서평 ‘값진 인생와 문학의 향연’ 등도 싣고 있다.
강 회장은 ‘에세이문학’에서 수필 등단을, ‘에세이포레’를 통해 수필평론 등단했다. 2009년부터 ‘미주문학’ 수필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2011년 미주문협 소속 수필가들의 글들을 모아 ‘수필동인지’ 창간호를 발간했다. 현재 ‘작가의 집’에서 수필을 강의하고 있다.
신성철씨는 92세의 고령에도 불구하고 평생소원이었던 자전적 수필집 ‘묘현사의 밤’(출판 이레미디어)을 출간했다. 평생을 수필가가 꿈이었다는 신씨는 어릴 때부터 지금껏 살아온 과정을 총 44편의 수필 속에 자서전 형식의 글로 담담하게 기록하고 있다. 50여장의 흑백사진도 수록했다.
신씨를 가르친 강정실 회장은 “평생토록 소망하던 문학에의 열정이 마그마가 흘러내리는 활화산처럼 뒤늦게 폭발하고 있다. 평생 기독교인으로, 삶 속에 주어진 일에 게으름이나 요령을 피우지 않고, 항상 순응하며 최선을 다하려 한다”고 평가했다.
신씨는 2011년 에세이포레 수필 신인상으로 등단했으며 이 책은 제25회 2013년 서울문예창작 문학상 금상을 수상했다.
유태경씨는 파란만장했던 인생을 서사적으로 기술한 수필집 ‘교향악단 지휘자’(출판 이레미디어)를 출간했다.
64편의 수필을 6부로 나누어 수록한 ‘교향악단 지휘자’에 대해 서문을 쓴 정목일 수필가는 ‘작가의 평생을 울리는 판소리 한마당’이라고 표현했으며, 박양근 수필가는 서평에서 “그의 문장은 현란하지 않지만 어떤 독자도 부자연스러운 표현력을 자각하지 못한다. 그의 문장은 날것이다. 그리고 날것이어야 한다. 만일 그의 문장이 세련되어 있다면 오히려 삶의 진정성이라는 담론은 훼손될지도 모른다”고 글의 순수함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국악인이며 사진작가이기도 한 유씨는 2012년 ‘에세이포레’ 수필 신인상으로 등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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