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터키 U20 월드컵 8강 아시아 돌풍
▶ 한국-이라크-우즈벡 등 3개국 진출
아프리카의 가나는 막차로 16강에 오른 뒤 강호 포르투갈을 쓰러뜨렸다.
아 프 리 카의 축구 강국가나가 FIFAU20 월드컵에서 유럽의 강호 포르투갈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8강에 올랐다.
가나는 3일 터키 카이세리의 카디르 하스 스테디엄에서 벌어진 포르투갈과의 대회 16강전에서 선 1-2로뒤지던 후반 34분 동점골을 뽑은 데이어 후반 40분 이아돔 보아케가 결승골을 터뜨려 3-2로 극적인 승리를따냈다. 조별리그 A조에서 프랑스와스페인에 연패한 뒤 마지막 경기에서 미국을 4-1로 완파하고 각조 3위팀 가운데 4등으로 16강행 막차를탔던 가나는 이날 우승후보 중 하나였던 포르투갈을 격파하고 기세를올렸다.
가나는 이날 경기 시작 1분만에 포르투갈이 골라인 바로 앞에서 얻은 찬스를 실축하는 바람에 실점 위기를 넘긴 뒤 전반 19분 케네디 아시아의 환상적인 중거리포로 선취골을 뽑아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쳤다. 하지만포르투갈은 후반 26분 티아구 페레이라(FC포르투)가 동점골을 터뜨린 뒤불과 2분 뒤 28분 에드가 이예(FC바르셀로나)가 역전골을 뽑아 단숨에 전세를 뒤집었다.
하지만 가나의 저력도 대단했다. 후반 34분 마이클 아나바가 문전 혼전중 동점골을 뽑아낸 뒤 40분 페널티박스 왼쪽 측면에서 얻은 프리킥을 보아케가 그대로 차넣어 역전 결승골을 뽑았다. 크로스를 예상했던 포르투갈의골키퍼의 허를 찌른 골이었다.
가나의 8강 상대는 터키로 결정됐다. 부르사 아타튀르크 스테디엄에서벌어진 또 다른 16강전에서는 칠레는 동구의 강호 크로아티아와 팽팽한 균형을 이어가다 후반 36분 니콜라스 카스티요가 오프사이드 트랩을깨고 헤딩 결승골을 터뜨렸고 4분뒤 크로아티아의 자책골이 나오며 승부가 갈렸다.
한편 한국이 콜롬비아를 꺾고 이라크가 파라과이를 제치면서 이번 대회 8강전은 한국-이라크, 스페인-우루과이, 가나-칠레, 프랑스-우즈베키스탄의 대결로 압축됐다. 특히 아시아는 한국, 이라크, 우즈베키스탄 등3개국이 8강까지 올라 유럽(스페인,프랑스)과 남미(우루과이, 칠레)를 제치고 최다 8강팀을 배출하는 기염을토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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