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방학.휴가철 맞아 성형업계 고객발길 잦아
▶ 의료관광 상품.특별 할인가 제공 등 마케팅도 다양
여름 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성형 업계가 바빠졌다.
여성 고객이 대부분을 차지하던 과거와는 달리 최근에는 꽃 중년을 꿈꾸는 중년 남성들과 남학생들까지 가세하면서 성형바람이 거세다. 일부 성형외과들은 복합 성형 고객에게 할인을 제공하고 있으며 여행사들은 한국 성형 관광 상품을 새롭게 개발하고 있다.
여행업체, ‘다원USA’는 올 여름 성형관광 상품을 새롭게 개발, 판매중이다. 한국 강남의 8개 유명 성형외과와 제휴, 보다 저렴한 가격에 성형수술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신성민 컨설턴트는 “최근들어 문의가 부쩍 늘었다. 학생들 뿐 아니라 특히 40~50대도 많이 찾고 있으며 남성들의 비율도 10명중 3-4명을 차지할 정도로 높다”고 말했다. 이어 “남자들도 여자들이 하는 성형 수술을 대부분 원한다고 보면 된다”고 말해 외모에 대한 남성들의 큰 관심을 나타냈다.
성형의료관광 중 쌍커풀 수술의 경우 앞트임과 물광주사, 안면 보톡스를 포함해 가격은 1,500달러이다. 일반적으로 한국에서 쌍커풀 수술 가격은 150만원 전후다. 복부 지방 흡입과 종아리 축소술 등 몸매를 가꾸는 수술은 4,000달러, 사각턱 보톡스와 물광주사 3회, 종아리 보톡스 2회는 모두 합해 1,500달러면 가능하다.
다원 USA에 앞서 현재 성형 의료 관광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곳은 푸른 여행사와 동부 관광 등이 있다. 이들 여행상품은 한인 뿐 아니라 타민족까지 가세하면서 올 여름 부쩍 바빠지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취업을 고민하는 젊은이들까지 더 나은 외모를 위해 성형수술을 감행하면서 올 여름 시장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한국 의사들의 성형 기술이 잘 알려진데다 성형 종류가 다양해지고 가격이 저렴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긍정적으로 성형을 고민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으로의 항공료와 체류비 부담으로 엄두가 나지 않는 한인들은 한인 성형전문의를 찾아 상담을 받고 있다. 최인 성형외과의 관계자는 “방학과 함께 상담을 받는 학생 수가 많이 증가했다.
학생 고객들의 경우 여성은 눈과 가슴, 남성들은 눈, 코 수술에 관심이 크다”며 “현재 2곳 이상을 수술하는 고객들에게는 특별 할인가를 적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한인 성형외과에서 시술을 받을 경우 쌍커풀은 2,000달러 전후, 코 수술은 쌍커풀 수술보다 비싸 2,000달러를 훌쩍 넘지만 코에 들어가는 재료와 수술 과정에 따라 비용은 달라진다.
방학을 앞두고 미리 병원 단장을 마친 곳도 있다. 권기명 성형외과는 대학생들의 여름방학 시즌을 앞둔 지난 봄, 맨하탄 진료실을 기존 72가에서 83가(1016 5th ave)로 확장 이전했다. 이전과 동시에 새로운 인테리어와 첨단 수술실을 확보, 고객들의 발길이 더욱 붐비고 있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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