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섬유전, 52개 업체 참가 열띤 수출상담
10일 맨하탄의 메트로폴리탄 파빌리온에서 열린 ‘한국섬유전’을 찾은 방문객들이 한국 원단을 살펴보고 있다.
글로벌 패션기업들이 한국원단의 기능성과 독특함에 매료됐다.
10일 맨하탄 메트로폴리탄 파빌리온 전시장에서 개막한 ‘한국섬유전(Korean Preview in New York)’에는 한국의 직물 및 니트원단 전문기업 52개사가 참가했으며, 패션기업과 명품 브랜드, 백화점 바이어, 원단 전문 수입상 등이 방문해 열띤 수출 상담을 벌였다.
오늘(11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전시회에는 방수, 방한, 방풍 등의 기능을 갖추고 있으면서 가볍고 통풍이 잘되는 골프 및 아웃웨어용 기능성 직물 및 니트 제품과 자카드 니트, 매시 번 아웃(Mesh burn out), 팬시 레이스와 같은 독특한 원단, 촉감이 좋고 활동성이 뛰어나면서 스타일리시한 니트 프린트류 등이 인기를 끌었다.
17회째 행사를 주관해온 코트라(KOTRA)의 브라이언 조 마케팅팀 차장은 "한국 섬유 업체들은 여전히 경기여파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따라서 전시회에 참가한 업체들은 기능성과 디자인에서의 차별성을 가지고 바이어들에게 어필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의 패션 여성 의류를 생산하는 알드레드 더널의 캐시 스미스 디자이너 디렉터는 "한국 섬유가 중국산에 비해 질이나 디자인 면에서 뛰어나다는 점은 이미 뉴욕의 많은 디자이너와 바이어들 사이에 알려져 있다"며 "가격이 다소 높지만 고급스럽기 때문에 예전부터 한국산 원단에 관심을 가졌는데 이번 전시회를 통해 트렌디한 원단들을 많이 접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한국무역협회(KITA)에 따르면 한국의 미국 원단 수출액은 2010년 200만달러에서 2011년 500만달러, 2012년 900만달러로 매년 100% 이상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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