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안 아트, Larry Ellison Collection 전시회
▶ 9월22일까지
아시안 아트 뮤지엄이 ‘In the Moment’이란 주제로 일본 예술 1천년 전시회를 열고 있다. 지난 6월28일 개막된 ‘Japanese Art from the Larry Ellison Collection’ 전시회에서는 일본 예술품 소장가 Larry Ellison씨의 소장품 64점이 9월22일까지 전시될 예정이다.
전시될 작품으로는 Momoyama 시대 (1573–1615), Edo 시대 (1615–1868)의 종교화, 조각품 및 13-14세기Shotoku Taishi의 목공예, 17세기Kano Sansetsu의 산수화(병풍), 18세기의 화가 Maruyama Okyo, Ito Jakuchu 의 그림 다수가 전시된다.
이번 전시회는 또한 일본 전통 방식의 전시 스타일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일본의 그림들은 서구의 유화와는 달리 계절이나 날씨에 따라 짧게는 몇시간, 길게는 단 몇 달 만을 전시하는 풍습이 전해지고 있다.
’In the Moment’ 란 매 순간 변화하는 채광에 의해 작품이 어떻게 사람의 눈에 영향을 미치는가를 중시했던 일본 전통 화가들의 작품 스타일에 주목, 봄, 여름이 다르고 가을과 겨울에 따라 작품이 주는 분위기 그리고 아침의 해돋이, 한 낮의 땡볕 그리고 밤의 등잔불 아래서 변화하는 색채를 관람객들이 다양한 빛의 변화를 통해 어떻게 변모하는가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아시안 박물관의Jay Xu관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일본 전 통예술의 진수를 엿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주변환경과 예술의 상호관계를 중시했던 일본 스타일 예술과 전통방식을 엿볼 수 있는 드문 기회”라며 전시회의 성격을 설명했다.
일본 예술은19세기 중엽 판화 ‘우키요에’를 통해 유럽화단에 파장을 일은 킨 바 있다. 일본 공예품 포장지에 그려진 판화 조차도 유럽인들의 눈에는 신기한 물건으로 수집 대상이 됐고 반 고호 등은 일본 미술을 모방한 ‘비 내리는 다리’와 ‘플럼꽃이 피는 나무’등을 그린 바 있다.
부인 카미유를 모델로 모네는 기모노를 입은 ‘일본 여인’을 그리기도 했고 말년에는 파리 근교에 집을 짓고 연못에 일본식 다리가 놓인 정원을 가꾸기도 했다. 이외에도 쿠르베, 휘슬러, 마네, 르누아르 등도 자포니즘 취향을 통해 일본 예술의 영향력을 보여준 바 있다.
▶기간 : 9월 22일까지▶ 장소: 아시안 아트 박물관(200 Larkin St San Francisco, CA) ▶전시시간 : 화-일 : 오전 10시- 저녁 5시, 목 : 오전 10시-저녁 9시, 월 - Closed ▶입장료 : 어른 : $ 12.00, 학생, 노인 : $ 8.00, 12세 미만 : 무료 www.asianart.org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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