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억550만달러 규모 자산 한인은행 2위로
윌셔은행의 지주사인 윌셔뱅콥이 새한은행을 전격 인수한다.윌셔은행과 새한은행은 15일 LA 옥스퍼드 팔레스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두 은행이 인수에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윌셔의 새한 인수 규모는 총 1억550만 달러로 새한뱅콥 주주들은 주당 0.0608주의 윌셔 주식이나 주당 0.4247 달러의 현금, 또는 주식-현금 조합 방식 가운데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이번 합병은 감독 당국의 승인을 거쳐 올해 연말께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윌셔은행은 지난달 뱅크 아시아나 인수<본보 6월11일자 A1면>에 이어 또다시 새한은행을 인수함에 따라 자산규모가 총 34억9,543만 달러로 증가, 한인은행 가운데 두 번째 규모를 갖추게 됐으며, 지점도 미 28개, 동부 8개, 남부 2개 등 총 38개의 지점망을 확보하게 됐다.
윌셔뱅콥의 고석화 이사장은 “33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윌셔와 23년의 새한은행이 새로운 미래를 향해 함께 도약하기 위해 최종 인수에 도달했다”며 “이번 합의로 윌셔는 한인 커뮤니티 최고의 은행으로서 발돋움 하며 고객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두 은행의 합병으로 22년을 한인사회와 함께해온 새한은행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새한은행은 지난 2007년부터 맨하탄에 대출오피스를 운영해왔다.
새한은행은 지난 5월부터 한미은행과 윌셔은행을 놓고 합병을 저울질 해왔는데 한미은행이 주당 1.5배인 0.38센트 내외선을 제안한 반면 윌셔은행이 이보다 훨씬 더 높은 0.4247센트의 인수가격을 제시해 윌셔은행과 합병이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김진혜·김철수 기자>
A1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