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평균 2,037달러12센트...전국 평균보다 26% 가량 높아
▶ 뉴욕시는 2,710달러 주내서 가장 비싸
<자료출처: J.D power>
뉴욕주의 자동차 보험료가 전국 평균보다 26%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보험 정보업체인 ‘인슈런스 팬더’(Insurance Panda)에 따르면 뉴욕주의 연평균 보험료는 7월22일 현재 2,037달러12센트로 전국 평균 1,613달러49센트보다 400달러 이상 비쌌다. 이 중에서도 뉴욕시 연평균 보험료는 2,710달러로 주내에서도 가장 비쌌으며 전국 평균 대비 1,000달러 이상 높았다.
비싼 보험료 때문에 뉴욕주 자동차 보험 가입자들의 불만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조사기관인 J.D.파워가 최근 발표한 자동차 보험회사의 만족도 조사인 ‘2013년 미국 자동차 보험 보고서’에서 뉴욕주의 만족도 점수는 1,000점 만점에 770점으로 미 전국 평균 794점보다 낮았다.
자동차 보험 만족도는 보험 규정 공시, 가격, 보험료 청구, 보험료 내역서 및 지불, 고객 서비스(Interaction) 등 5개 부문을 조사해 산출해 냈다.
특히 ‘가격(Price)’ 부문 만족도 점수는 716점으로 작년보다 13점 가량 낮았고 ‘보험료 청구(Claims)’나 ‘보험료 내역서 및 지불(Billing and payment)’ 점수보다 100점 가량 낮았다.
뉴욕주 보험회사별 만족도 조사에서는 ‘뉴욕센트럴뮤추얼’(New York central mutual)이 814점으로 1위를 차지했고 ‘스테이트팜’(State farm)이 807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표 참조> 이밖에 한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올스테이트’(Allstate), ‘가이코’(Geico), ‘프로그레시브’(Progressive) 등은 평균점 이하를 받았다. 특히 ‘올스테이트’와 ‘프로그레시브’, ‘트레블러스’(Travelers), ‘메트라이프’(Metlife), ‘네이션와이드’(Nationwide) 등은 보험료와 약관 만족도를 묻는 ‘가격’ 부문에서 ‘보통’(별 5개중 2개)으로 평가 대상 중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보고서는 가격 부문에서 낮은 점수를 받은 이유는 비싸진 보험료 뿐 아니라 대부분 고객들이 왜 자신의 보험료가 올랐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이유를 수긍하지 못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 보험사에 대한 불만도가 더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J.D파워 국제보험부의 제레미 보울러 시니어 디렉터는 "대부분의 보험회사들은 재계약서를 보내기 전 미리 변동된 보험료를 알리지 않는다"며 "고객들은 자신의 보험료가 어떻게 결정되는지, 인상된 이유는 무엇인지에 대해 거의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들은 보험료 인상 요인에 대해 실질적으로 소비자들이 알기는 어렵다고 입을 모은다. 대뉴욕지구 한인보험재정협회 아가타 김 회장은 "보험회사들이 자사 손익을 계산해서 뉴욕주의 경우 주 재정국(DFS)에 보험률 인상을 신청해서 승인을 받으면 일괄적으로 보험료를 올리고 구체적인 이유 없이 가입자들에게 통보하게 된다"며 "요즘은 온라인으로 운전자와 자동차 정보만 입력하면 쉽게 쿼트(quote)를 비교할 수 있기 때문에 보험 갱신 전에 보험사 여러 곳의 보험료를 비교해보고 자신에게 유리한 보험사로 옮기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올해 미국 자동차 보험료는 평균 153달러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J.D파워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미국인들이 자동차 보험료로 1인당 153달러를 더 내고 있으며 작년 인상액 115달러보다 35%로 늘었다고 전했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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