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리아센터’ 시공사 선정 기준
▶ 한인건설업체들 불만
맨하탄 32가에 건립되는 ‘뉴욕 관광문화센터(뉴욕 코리아센터)’의 시공사 선정을 위한 공개 입찰이 재개됐지만 한인 건설인들이 제기한 기준 완화 요청은 받아들여지지 않아 관계자들의 불만이 높다.
한국 조달청과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뉴욕 관광문화센터 신축 공사를 맡을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 공고를 지난 24일 재개, 입찰 참가 신청을 받고 있다. 입찰 참가 자격은 ‘최근 10년 이내 해외에서 1건 건축공사 300억원 이상 준공실적이 있는 자’로, 제출 기한은 8월8일 오후 6시다.
지난달 한국을 방문, 조달청 및 문화관광부 관계자들과 면담을 진행했던 이곳 관계자들은 실망의 기색이 역력하다. 김영진 뉴욕한인직능단체협의회 의장은 “당시 조달청장이 현재의 ‘300억원 이상 준공실적이 있는 자’라는 기준을 3분의 1수준인 ‘100억원 이상’으로 줄이는 것을 추진, 진행한다고 말했었다”며 “이런 식으로 기준이 변하지 않는다면 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한인 업체는 거의 없기 때문에 입찰 재개의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뉴욕 관광문화센터는 맨하탄 32가 한인타운 인근 부지(122-126 32nd st) 에 들어설 예정으로 지난해 연말,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 참가 신청을 받았었다. 뉴욕 코리아센터공사수주추진위원회는 공사 입찰 조건완화 및 마감일 연장을 요청하는 서한을 한국 정부와 국회에 올초 발송했으며 지난달 공사 수주 업체로 삼성 종합 건설이 최종 낙찰됐으나 뒤늦게 삼성종합건설이 이를 포기했다. 입찰 일시는 오는 9월25일 오후 3시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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