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림영문출판사 이시진 대표 ‘The Clowns’ 출판
“한국도 노벨문학상을 받는 나라가 돼야죠.”
영화로 제작돼 무려 1,23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한 화제작 ‘왕의 남자’의 원작인 희곡 ‘이’의 영문판 출판을 뉴저지 거주 한인이 맡아 화제다.
주인공은 한국의 대산재단으로부터 출판 기금을 얻어 지난달 미국에서 김태웅 작가의 희곡 ‘이’를 ‘The Clowns’이란 제목으로 출판한 이시진(사진) 호림영문출판사(Hollym International Corp). 대표로 그의 목표는 노벨문학상 수상 한인작가 배출을 돕는 것이다.
현재 미국 대형서점과 아마존 닷컴 등에서 판매되고 있는 ‘The Clowns’는 대산재단 번역상을 받은 윌 컨(Will Kern)이 번역한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대표는 “노벨문학상 후보가 되려면 미국 출판 기록이 있어야 한다”며 “그동안 항상 번역이 발목을 잡았었는데 이번에는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1969년 도미한 이민 1세대다. 서울대학교와 동 대학원에서 독문학을 전공한 후 독일에서 유학한 이 대표는 미국에서 도서관학을 공부했다. 뉴저지 소재 켄(Kean) 대학에서 전문 사서(Professional Librarian)로 일하며 1977년 호림영문출사를 설립해 지금까지 수많은 한국어 서적을 영문으로 출판했다. 특히 이 대표가 직접 쓴 ‘미국에 사는 순희’는 제작은 한국에서, 출판은 미국에서 한 미국내 첫 번째 영어-한국어 이중언어 서적으로 기록돼 있다.
이 대표는 현재 뉴저지 에리자베스 한인교회(담임목사 소재신) 소망선교회장으로 교회를 섬기고 있다. ▲호림영문출판사: www.Hollym.com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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