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도시 주택가격 지수가 7년만에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30일 발표된 S&P 케이스 쉴러 지수에 따르면 5월 전국 20개 대도시 주택 가격 지수는 2006년 3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하면서 전년대비 12.2% 상승, 156.14를 기록했다. 전달대비 2.4% 상승한 수치다.
뉴욕은 이들 20개 대도시 중 가장 낮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3.3%, 전달대비 1.1% 상승하는데 그쳤다. 전년대비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한 도시는 샌프란시스코로 전년대비 24.5%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라스베가스가 23.3%로 그 뒤를 이었다.
뉴욕은 전월대비 기준 상승폭도 1.6%로 그쳐, 1.2% 상승에 그친 클리블랜드와 샬롯에 이어 20개 대 도시 중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한 도시였다.
20개 대도시 주택 가격 지수의 이같은 상승은 낮은 자금조달 비용과 공급부족, 고용시장 회복 등으로 인해 미국 주택 시장의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크레딧스위스홀딩스의 조나단 바실 이코노미스트는 "주택 공급 부족이 주택 가격을 끌어올린 것"이라며 "주택가격의 추가 상승과 금리 인상 등에 대한 기대로 인해 주택 가격 상승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S&P 케이스 쉴러 지수는 조사를 처음 시작한 2000년 1월을 100으로 잡고 월별 변화치를 수치로 계산한 것이다. 5월 주택 지수가 가장 높은 곳은 워싱턴 DC로 198.04을 기록했으며 LA가 197.56으로 뒤를 이었다. 뉴욕은 165.44로 5번째를 기록했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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