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 TV회사인 ‘타임워너’와 지상파 방송사인 ‘CBS’간의 프로그램 재전송 비용 인상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30일 뉴욕과 뉴저지의 일부 지역에 한 때 CBS의 송출이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타임워너 측은 이날 0시께 공지를 통해 “CBS와의 협상이 결렬돼 채널 2와 쇼타임 등 CBS 소유의 모든 채널의 송출을 중단한다”고 밝혔지만 새벽 5시께 “양측이 재협상 시한을 8월 2일까지 연장하기로 해 당분간 CBS의 송출을 지속키로 했다”고 번복했다. 이 과정에서 뉴욕과 뉴저지 일부 지역의 타임워너 가입자들에게 CBS 송출이 끊겼던 것으로 전해졌다.
양측은 CBS 프로그램의 재전송 비용인상 문제를 놓고 팽팽하게 맞서며 상호 비방전을 계속하고 있다. CBS는 인기 프로그램을 다수 보유한 방송국에 걸맞는 재전송 비용을 요구하고 있지만 타임워너는 이 금액이 ‘터무니없는 가격’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만약 양측이 새 협상 시한까지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뉴욕과 뉴저지, LA, 달라스 등 전국 8개 지역의 타임워너 가입자들은 CBS를 볼 수 없게 된다.<함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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