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웨딩 시즌을 앞두고 한인 보석 업계가 분주하다.
일반적으로 한인 예비부부들이 예식 한달전 예물 구매를 완료하기 때문에 8월 들어 보석 업소들에는 고객들이 몰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예비부부들의 구매 트렌드도 간소하지만 실속형으로 바뀌고 있어 이들을 겨냥한 할인 행사들이 다양하게 진행 중이다.
플러싱 임보석은 예물 구매가 늘면서 한달전 대비 고객수가 약 40% 증가했다. 임익환 사장은 “2년전 대비 진주값이 30% 가까이 하락하면서 다른 유색 보석에 비해 진주 제품을 다이아몬드 반지나 세트와 함께 구매하는 경우가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올 가을 예비부부들이 선호하는 디자인은 다이아몬드의 커팅과 칼라 면에서도 단순하면서 실용적이면서 투자 가치가 큰 제품들이다. 킴스 보석의 김남표 사장은 “젊은 커플들일수록 쿠션 컷, 팬시 컷 등 보다 유니크하고 새로운 제품을 많이 찾고 있으며 전반적으로는 화려하기보다는 커플링 스타일의 단순한 디자인의 반지가 인기”라고 설명했다. 쿠션컷은 직사각형 또는 사각형 아웃라인과 둥근 코너 등이 있는 디자인을 말한다.
세트보다는 웨딩 반지만을 구매하는 예비부부가 증가하는 등 구매 트렌드가 크게 달라진 것도 올 가을 예물 시장의 특징이다. 여러 가지 품목을 구입하기 보다는 제대로 된 단일 품목을 예물로 구입하는 비중이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맨하탄 박스 쥬얼리의 한 관계자는 “몇년전만해도 거의 대부분의 예비부부들이 다이아몬드 반지와 목걸이, 귀걸이 등 세트를 구매했는데 이제는 10명중 3명만 세트를 구입한다”고 말했다. 다이아몬드 반지만 구입 할 경우 가격은 5,000~8.000달러선지이만 세트를 구매하면 약 2,000달러가 더 추가된다. 대신 트리플 엑설런트 컷과 좋은 칼라 등 더욱 고급화된 다이아몬드 반지를 선호한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가을 식을 올리는 예비부부들을 겨냥한 할인 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모션도 이어진다. 킴스 보석은 진주 목걸이 10벌 한정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2,000달러 상당의 9.5~9mm 한줄 목걸이는 550달러, 8.5-8mm 한줄 목걸이는 기존 1300달러에서 350달러로 할인된다.
이외에도 완제품 다이아몬드 반지 1만2,000달러짜리를 4,200달러로 할인하는 등 GIA 공인 다이아몬드를 일반 가격에 비해 60% 가까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9월 플러싱 금강산에서 대대적인 할인행사도 별도로 개최할 예정이다. 진주 전문 고베펄은 오는 10일과 11일 뉴저지 릿지필드 1&9 갤러리, 12-14일은 베이사이드 아드리아 호텔, 15일~18일은 플러싱 아씨 프라자내에 특설 매장을 설치,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총 9일간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70% 가까운 할인 가격에 진주 목걸이와 반지 등이 판매된다. 임보석은 8월 한달간 다이아몬드 예물 구입 예비 부부에게 500~800달러 상당의 진주 세트를 무료로 제공한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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