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 TV회사인 ‘타임워너’와 지상파 방송사 ‘CBS’간의 프로그램 재전송 비용 협상이 최종 결렬되면서 2일 뉴욕과 뉴저지 일원의 CBS 송출이 전격 중단됐다.
타임워너사는 이날 오후 5시께 공지를 통해 “CBS와의 협상 결렬로 채널 2와 쇼타임 등 CBS소유의 모든 채널의 송출을 중단하게 됐다”며 “가입자들의 월 이용료를 늘리지 않기 위한 조치인 만큼 양해를 바란다”고 말했다.
CBS는 인기 프로그램을 다수 보유한 방송국에 걸 맞는 재전송 비용을 요구했고, 타임워너사는 이 금액이 터무니없다며 팽팽히 맞서온 것으로 전해졌다. 양측은 지난달 30일에도 협상 결렬로 뉴욕일원의 CBS 송출이 한 때 중단되는 사태<본보 7월31일자 A6면>를 맞기도 했지만 2일 오후 5시라는 새 협상시한을 정하면서 송출중단을 유보한바 있다. 이번 협상 결렬로 타임워너를 통해 CBS를 볼 수 없게 된 지역은 뉴욕과 뉴저지를 비롯해 LA와 달라스 등 전국 8개 도시에 이른다.
CBS는 “이번 송출 중단사태는 처음 겪는 일”이라면서 “최대한 빠른 시일 내 타임워너에 CBS를 복구시키겠다”고 말했다. <함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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