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경제인들의 글로벌 네트워킹을 위한 대규모 경제인 대회가 올 가을 연이어 개최된다.

상호 발전을 도모하고 미래 창조의 기반이 될 ‘제12차 세계한상대회’(대회장 홍명기)는 오는 10월29~31일 광주광역시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성대하게 펼쳐진다.

홍명기 제12차 세계한상대회 대회장은 지난 6일 한상대회 미주지역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대회에서는 광주의 새로운 모습과 문화가 한상의 특성과 융합된 참신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어느 때보다 볼거리와 할거리가 많고 참가자들이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하는 기회를 제공하도록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창조경제를 이끄는 힘, 한상 네트웍!’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올해 대회는 전 세계 50여개국에서 3,000명이 넘는 한상들이 참가해 사업 확대를 꾀하고 한민족 통합경제 네트웍 구축에 나선다.

한상대회는 720만명의 재외동포를 한민족 경제자산으로 결집하기 위해 지난 2002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는 대규모 동포 경제인 네트웍의 장으로 뉴욕 뉴저지에서도 뉴욕한인경제인협회(회장 권영현), 뉴저지경제인협회(회장 박명근), 뉴욕한인상공회의소(회장 박기효) 등 한인 경제단체를 중심으로무역, 뷰티서플라이, 보험 등 다양한 분야의 경제인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권영현 뉴욕한인경제인협회장은 “협회내에서 다각도로 행사를 홍보하고 있으며 개별 참가신청자를 모두 포함하면 약 50명이 이번 한상대회에 참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호남지역에서 열리는 첫 한상대회로 주요 행사로는 ▲세계적인 동포 경제인들과 다국적 기업의 주요 경영진으로 활동하는 동포기업인들이 참석하는 리딩 CEO 포럼 ▲40대 미만의 젊은 동포기업인 50여명이 참석해 한상 네트웍 구축과 주류사회 진출을 위한 활용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영 비즈니스 리더 포럼 ▲식품·외식, 섬유·패션, 트렌드 산업, 서비스 등 산업분야별 업계 최근 동향과 이슈에 대해 전문가 토론 ▲한국 우수 중소기업, 자자체, 한상기업 등이 다양한 테마와 광주지역 산업 특성에 맞게 상품을 전시하는 기업 전시회 등이다.

한상대회 참가신청은 홈페이지(http://hansang.korean.net), 이메일(hansang@okf.or.kr) 또는 팩스(+82-2-3415-0198)로 하면 된다. 사전등록 기간은 8월30일까지이다.

한상대회에 앞서 ‘제 18차 월드옥타 세계한인경제인대회’가 오는 10월 23일~26일까지 인도네이사 발리에서 개최된다. 세계한인경제인대회는 매년 10월 4박5일간 월드옥타 회장단 및 세계 지회 회원, 국내·국외 유관기관 관계자 및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홀수 해에는 해외에서 짝수 해에는 한국에서 열리고 있다. 참가비는 580달러로 항공비는 별도 부담이다. 한인 경제인 대회의 등록 마감일은 모두 8월 30일로 이메일(okta@chol.com)로 등록하면 된다.

대회가 연이어 열리면서 한인 경제인들의 일정도 바빠질 전망이다. 박명근 뉴저지한인경제인협회장은 “참가자들의 상당수가 발리의 경제인대회를 거쳐 한상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라며 “뉴저지한인경제인협회는 이번 대회 참가를 겸해 한국의 지자체들을 돌며 무역업 종사자 또는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미국 및 남미 등에서의 마케팅 업무 대행 등 협회 사업을 소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희은 기자>
C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