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사이드 카운티 산불 지역에서 한 소방관이 시뻘겋게 타오르고 있는 화마를 잡기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다.
지난 7일 리버사이드 카운티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산불이 이틀째 확산되면서 주택 등 16채의 건물을 태우며 번지고 있어 주민 6,000여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지는 등 산불비상이 걸렸다.
연방 산림국과 리버사이드 카운티 소방국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2시 리버사이드 카운티 배닝 인근 퍼핏 플랫츠 로드와 243번 하이웨이 인근에서 시작된 산불이 고온 건조한 기후 속에 바람을 타고 급속히 번지면서 1만1,000에이커 이상을 소실시켰다.
이번 산불은 특히 불길이 주택가를 위협하면서 모두 16채의 주택과 시설물이 소실되고 이 과정에서 주민 1명과 소방대원 4명이 심각한 화상을 입는 등 인명피해까지 나타나고 있다.
소방 당국은 산불지역 주민 6,000여명에게 긴급 대피령을 내리고 소방 헬기와 항공기 등 소방 장비 수십대와 소방관 1,000여명을 동원해 진화작업에 총력을 펼치고 있으나 8일 오후까지 진화율은 10%에 머물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올 들어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산불 피해가 늘어 올해 캘리포니아주에서 산불로 인한 소실 면적이 총 8만에이커를 넘어섰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산불로 인한 소실 면적이 3만9,000에이커였던 것에 비해 2배나 증가한 것이다.
<이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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