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7일 밤부터 오렌지카운티 실비치 지역을 지나는 405번 프리웨이 남쪽 양방향이 일시 차단된다. 이 지역은 605번과 22번 등 교통체증이 많은 프리웨이들과 연결되는 지점이어서 운전자들에게 큰 불편을 줄 전망이다.

오렌지카운티 교통국은 오는 주말인 17일(토) 밤 9시부터 18일 오후 5시까지 405번, 22번, 그리고 605번 프리웨이가 연결되는 405번 프리웨이 선상에서 총 2억7,700만달러가 투입되는 카풀차선 공사가 실시돼 405번 프리웨이 남쪽방향 4마일 구간 및 북쪽방향 0.5마일 구간이 20시간동안 전면 차단된다고 밝혔다.

교통당국에 따르면 이번에 차단되는 도로는 405번 프리웨이 남쪽방향 선상 22번과 605번 프리웨이 구간이 만나는 교차지점부터 볼사 치카 로드 및 밸리 뷰 스트릿 지역이 연결되는 지점까지 총 4마일 구간이며, 북쪽방향은 스프링데일 스트릿 방향에서 밸리 뷰 스트릿 지역까지 총 0.5마일 구간이 차단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번 주말 LA에서 오렌지카운티 방면으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5번 프리웨이를 이용하거나, 부득이하게 405번 프리웨이를 이용해야 하는 경우 남쪽방향으로 진입하다 노스 스투드베이커 로드 출구로 나온 뒤 웨스트민스터 에비뉴 선상을 타고 직진해 웨스트민스터 블루버드와 405번 프리웨이가 만나는 지점에서 다시 405번 프리웨이를 타야 한다. 또 오렌지카운티 지역에서 LA방면으로 향하는 경우 405번 프리웨이 북쪽방향을 타다 비치 블러버드 출구로 나온 뒤 22번 프리웨이 북쪽 방향을 타고 405번 프리웨이로 진입하면 된다.

교통당국은 주말 평균 30만대 이상의 차량들이 공사구간 일대를 통과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하고 있으며, 이번 카풀차선 공사로 또 다시 ‘카마게돈’ 현상이 발생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교통국 관계자는 “이번 주말 이 일대를 통과하려 계획하고 있는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미리 우회도로를 이용할 계획을 세워두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우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