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주말 청소년 뿌리교육 행사 다채
▶ ‘한국역사 퀴즈대회’18개팀 열띤 경쟁 ‘평화의 소녀상’청소·한국사 스피치도
글렌데일에 설치된 소녀상 앞에서 한인학생들이 알렉스 우 시 커미셔너로부터 설립 취지에 대해 듣고 있다.
LA한국교육원이 10일 주최한‘한국역사 퀴즈대회’에서 입상한 한인학생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미주 한인 청소년들의 뿌리교육 및 정체성 강화를 위한 다채로운 행사들이 지난 주말 곳곳에서 펼쳐졌다.
10일 LA 한국교육원에서는 모국의 역사를 배우도록 하는 ‘한국역사 퀴즈대회’가 열려 참가 학생들이 열전을 벌였다.
한국역사 퀴즈대회는 LA 한국교육원(원장 금용한)주최로 미국 중 고등학교에서 한국 역사를 배울 기회가 없는 한인 자녀들에게 한국 역사에 대한 학습 동기를 부여하고 한국사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 2007년부터 매년 열렸으며 올해로 7회째를 맞았다.
특히 올해부터는 광복절 기념행사로 지정해 매년 11월에 열리던 대회를 8월로 날짜를 옮겨 실시했으며 지난 6월 청소년을 대상으로 LA와 어바인에서 열린 한국역사특강과도 연계 돼 진행됐다. 또 보다 다양한 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팀 구성도 4~5명씩 조를 이뤄 한글학교를 대표해 참가하던 방식에서 2인 1조에 개별 팀명으로 방식을 개선했다.
이날 대회는 80여명의 학생 및 학부모들의 열띤 응원 속에서 진행 됐다. 출제 문제는 한국역사에서 70%, 미주 한인이민역사 및 독도에서 30%를 구분해 인물이나 문화, 사회 등으로 카테고리가 나뉘어 출제됐다. 남가주 지역 6~12학년 총 18개 팀, 36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특히 올해는 일본과 히스패닉 등 외국 학생들도 4명이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우승은 ‘G2W’ 팀의 이예은, 이화음 학생이 차지했으며 2등은 김수연, 황다연 학생의 ‘Too Easy’팀, 3등은 김태웅, 남궁순 학생의 ‘순대’팀이 차지했다.
우승팀에게는 상장과 함께 1,000달러의 장학금이 수여됐으며 준우승과 장려상 팀에게는 각각 600달러와 400달러의 상장 및 상금이 전달됐다.
LA 한국교육원의 금용한 원장은 “한국 역사를 배울 기회가 없는 한인 학생들이 스스로 한국사에 관심을 갖고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매년 개최하고 있다”며 “참가 학생들의 수준도 해를 거듭할수록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최근 글렌데일시에 설치된 위안부 기림비 평화의 소녀상을 청소하는 행사가 지난 10일 글렌데일 중앙도서관 앞에서 진행됐다.
글렌데일북부한인회(회장 서상석)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는 알렉스 우 글렌데일 시 커미셔너와 대니얼 정 크레센타 밸리 타운위원 등을 포함, 30여명의 지역 주민 및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평화의 소녀상 건립 배경에 이어 참가 학생들이 비극적인 위안부 역사를 비롯한 한국사에 대한 생각을 담은 스피치가 진행됐다.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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