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싱에 위치한 ‘카페 드 커핑’(Cafe de cupping)이 ‘제대로 뽑은 고급 커피’로 문을 연지 1년도 채 되기 전에 입소문을 타며 커피 명소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카페 드 커핑은 문을 열 때부터 맨하탄 고급 카페와 같은 인테리어로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무엇보다 이곳을 특별하게 만든 것은 최고 등급을 받은 커피 원두만을 사용해 직접 추출한 커피에서 나는 진한 향과 맛이다.
황혜신 사장은 "맨하탄에는 체인 커피가 아닌 고급 커피를 전문으로 다루는 커피 전문점이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데 퀸즈에는 아직 이러한 문화를 즐길 곳이 없었다"며 "카페 드 커핑을 통해 내려 마시는 일반 브류(brew) 커피가 아닌 원두에서 직접 추출하는 에스프레소 형태의 커피를 한인들에게 선보이고 싶었다"고 전했다.
커피메뉴 역시 카페 드 커핑의 전문 바리스타가 독자적으로 연구·개발해낸 것으로 다른 곳에서는 맛보기 어려운 음료들이 많다. 라떼만도 코코넛 모카, 허니 라떼, 헤이즐넛 라떼 등 12가지 종류에 이른다. 카페 드 커핑이 뉴욕의 유명 커피 블로거에 소개되면서 요즘에는 타인종 고객들도 줄을 잇고 있다.
’제대로 내린 커피’로 인지도를 쌓은 카페 드 커핑은 음료 메뉴 확대에 나섰다. 최근 플레인, 복숭아, 망고, 패션프루트 등 4가지 맛의 요거트 스무디를 출시했다. 요거트를 음료처럼 부드럽게 마실 수 있어 특히 여성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허브와 블랙베리, 이집트산 히비스커스 등을 넣은 아이스티는 템테이션, 복숭아, 망고, 패션 프루트, 로즈 등 5가지 맛으로 내놓았으며 비타민C 함유를 최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황 사장은 "그 동안 꾸준히 맛 개발을 통해 이번에 새로 요거트 스무디와 아이스티를 야심차게 내놓았다"며 "맨하탄까지 나가기 어려운 한인 이민자들이 카페 드 커핑에서 건강하고 질좋은 음료를 즐기길 바란다"고 전했다. ▲문의: 718-909-0777 ▲주소: 150-17 Northern Blvd Flushing, NY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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