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승서 승리하면 아메리카스컵 결승
▶ 오는 17일부터 뉴질랜드팀과 맞붙어
이탈리아의 루나 로사팀이 스웨덴의 아테미스팀을 예선 4개 경기에서 싹쓸이하며 10일 루이비통컵 결승진출을 확정지었다. 이날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아테미스팀이 출발점에서부터 3개의 실수를 범하면서 뒤쳐졌고 고급패션브랜드 프라다가 후원하는 루나로사팀은 2분 11초 만에 결승선을 먼저 통과했다. 이로써 루나로사는 오는 17일(토)부터 열리는 루이비통컵 결승에서 뉴질랜드의 에미레이트팀과 승부를 겨루게 됐다.
루이비통컵에서 우승한 팀은 9월 7일(토)부터 시작하는 아메리카스컵에 진출해 전 대회 챔피언 오라클 USA팀과 맞붙을 예정이다. 루나로사는 2007년과 2010년 대회에서 뉴질랜드팀에게 5-0 완패를 당한 전적이 있어 이번 루이비통컵 결승전에서도 상당히 부담스러운 상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4월 훈련도중 사고로 선원이 숨지는 불운을 겪은 아테미스팀은 이날 패배로 아쉽게도 이번 대회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아테미스팁의 이안 퍼시 캡틴은 “몇 달 전 우리가 아끼던 선원 앤드류 심슨이 사망했음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고 그를 생각하며 경기에 임했다”며 “이번 대회를 매 순간을 즐겼고 잊지못할 추억을 갖고 가겠다”고 밝혔다.
<김종식 기자>
10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아메리카스 컵’대회서 강한바람과 파도로 스웨덴의 아테미스팀의 요트가 하늘로 치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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