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가주 각 교육구 금주 일제히 개학
▶ 학부모-경찰과 협력, 교내외 안전 강화
LA 교육구 경찰(LASPD)의 스티븐 지퍼맨 국장(오른쪽)이 12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새 학기 개학을 앞두고 학내 안전강화 정책을 강조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12일 글렌데일과 풀러튼 통합교육구 산하 학교 등을 시작으로 남가주 지역 각 교육구들이 이번 주 개학에 돌입하면서 경찰과 교육구 당국이 교내외 안전 확보를 위한 경비 강화 및 안전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인 밀집지역인 글렌데일과 라크레센타 등의 초ㆍ중ㆍ고교들이 12일 일제히 개학해 가을학기에 들어간 가운데 60만여명이 재학하고 있는 캘리포니아 최대 교육구인 LA 통합교육구(LAUSD)는 13일, 그리고 베벌리힐스 교육구 등은 14일 개학하는 등 남가주 지역 학교들이 이번 주 일제히 새 학기를 시작한다.
이에 따라 13일부터 관내 초ㆍ중ㆍ고교 1,000여개가 학생들로 북적이게 될 LA 통합교육구는 지난해 코네티컷에서 발생한 샌디훅 초등학교 총기난사 사건 등의 여파로 학교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짐에 따라 교직원과 학부모, 교육구 경찰 등이 협력해 학내 안전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우선 LA 통합교육구는 학생들에게 학교생활에 필요한 교칙 등 주의사항을 교육하고 특히 각 학교 교직원들은 교내 폭력방지 프로그램에 맞춰 학생들 사이에 발생 가능한 다툼이나 충돌예방에 나설 예정이다.
LA 통합교육구는 또 등ㆍ하교 때 길거리 안전확보 차원에서 교통안전 등에 대한 학부모들의 주의 및 의식제고와 커뮤니티 단체들의 협력도 당부했다. 또한 LA 교육구 경찰(LASPD) 400명과 각 학교에서 활동하는 보조인력 1,000명도 학내 폭력사건 예방조치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LA 통합교육구의 존 데이지 교육감은 “학생들은 학교와 교실에서 반드시 안전이 보장돼야 한다”며 “LAUSD는 경찰 측과 협력해 교내 폭력방지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편 LAUSD는 학부모 주의사항으로 ▲2013~2014학년도 학교 통지문 숙지 ▲각 학교 응급 재난대비 정보습득 ▲백일해 등 자녀 의무 예방접종 완료 ▲학부모-자녀 간 긴급 연락처 공유 ▲자녀 등ㆍ하교 때 안전운전 등을 권고했다.
이밖에 학생들이 숙지해야 할 사항은 ▲교칙준수 ▲친구들과 등하교 및 낯선 사람 경계 ▲귀중품 도난주의 ▲수상한 사람이나 위험상황 목격 때 학교 또는 부모에 신고 등이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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