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U의 로빈 반 페르시와 데이빗 모예스 감독이 커뮤니티 쉴드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U)가 간판스트라이커 로빈 반 페르시의 2골에힘입어 위건을 꺾고 새 감독 데이빗 모예스에 첫 트로피를 안겼다.
11일 런던 웸블리 스테디엄에서 벌어진 커뮤니티 쉴드 매치에서 디펜딩 프리미어리그 챔피언 맨U는 반 페르시가전반 6분 선제 결승골을 터뜨리고 후반14분 추가골까지 터뜨려 지난 시즌 FA컵 챔피언인 위건 애슬레틱을 2-0으로제압했다. 이로써 맨U는 매년 직전 시즌 정규리그 우승팀과 FA컵 우승팀이맞붙는 잉글랜드판 수퍼컵인 커뮤니티쉴드에서 통산 20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또 모예스 감독은 은퇴한 전설적인감독 알렉스 퍼거슨의 후임으로 지휘봉을 잡은 뒤 첫 공식 경기에서 트로피를차지하며 명문 맨U의 수장으로 기분좋은 첫 걸음을 내디뎠다.
모예스 감독으로선 퍼거슨 전 감독이남겨놓은 화려한 로스터에 감사하지 않을 수 없는 경기였다. 특히 지난 시즌 30골을 폭발시킨 반 페르시는 이날 전반 6분만에 왼쪽에서 넘어온 파트리스 에브라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꽂아넣어 선제골을 터뜨리고 후반 14분만에 대니 웰벡의 패스를 받아 추가골을 터뜨리며 변함없이 맨U의 간판 골잡이로 모예스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낼 것을 예고했다.
맨U는 이번 오프시즌 특별한 추가영입도 없고 프리시즌 경기에서도 단 2승을 건지는데 그쳤으며 모예스가 일찌감치‘ 반 페르시의 백업’이라고 못박은 스트라이커 웨인 루니가 팀을 떠나길 원하고 있는 등 시즌 개막을 앞둔분위기는 그다지 밝지 못했으나 이날보여준 경기력은 이번 시즌에도 우승을 노리기에 충분함을 보여줬다. 루니는 이날 경기에 부상을 이유로 나서지않았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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