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동주 문학제’대상 수상 이정록 시인 뉴욕방문
“세상과 생명을 살리는 시인이 되고자 합니다.”
윤동주 문학사상선양회 뉴욕뉴저지지부(지부장 김은자 시인)가 12일 마련한 ‘2013년 윤동주 문학제’에 초빙된 이정록(사진) 시인은 ‘죽임’보다 ‘살림’에 주목하는 작가다.
‘2013년 윤동주 문학상’ 대상을 수상하면서 한국 문단의 거목, 차세대 기대주로 떠오른 이 시인에게 있어 시는 ‘아름다움과 진실을 소통하는 도구’다. 이 시인은 “세상과 생명을 살리는 시를 쓰고 싶다”며 “시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것이 바로 시인”이라고 말했다.
이민사회의 바쁜 일상에도 불구하고 창작의 혼을 뜨겁게 불사르고 있는 수많은 해외 작가들을 보며 큰 도전을 받았다는 이 시인은 더욱 열심히 정진해 부끄럼 없는 시를 쓰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1964년 충남 홍성에서 태어난 이 시인은 1989년 대전일보 신춘문예와 1993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시 부문’에서 각각 당선돼 문단에 등단했다. 공주사범대학교에서 한문교육학을 전공하고 현재 설화 고등학교 교사로 재직 중이며 ‘아버지 학교’와 ‘어머니 학교’, ‘정말’, ‘의자’, ‘제비꽃 여인숙’, ‘버드나무 껍질에 세 들고 싶다’, ‘풋사과의 주름살’, ‘벌레의 집은 아늑하다’ 등의 시집을 냈다. 산문집으로는 ‘시인의 서랍’, 동화책 ‘십 원짜리 똥탑’, ‘귀신골 송사리’, 동시집 ‘콧구멍만 바쁘다’ 등을 출판했다. 김수영 문학상과 김달진 문학상도 수상했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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