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사회가 힘을 모아 한국어 교육 부흥기를 적극 활용해 주시기 바랍니다”LA 한국교육원 금용한(사진) 원장이 임기 3년을 마치고 21일 한국교육부로 귀임한다. 지난 3년 동안 미 서남부 지역 동포자녀 한국어 교육을 지원한 금 원장은 한인 교육자들의 열정과 희생을 평생 잊을 수 없다고 소감을 밝혔다.
금 원장은 “미국에서 한국어 교육에 앞장서는 많은 분들이 정말 순수한 마음으로 자신을 희생하고 있다”며 “한국어 확대와 활성화에 나선 분들이 ‘진정한 애국자’”라고 추켜세웠다.
금용한 원장은 해외 최대 한인사회를 이룬 남가주 지역에서 2~3세 한국어 교육은 ‘선택이 아닌 필수’로 자리 잡았다고 분석했다. 금 원장은 “다문화 사회인 미국에서 한인이 우리말과 문화를 알아야 사회 진출 때 진정한 미국인이 된다”라며 “특히 미국과 한국 문화를 체득한 한인 2~3세가 이중언어까지 구사하면 사회에서도 우수 인재로 인정받는 것이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금용한 원장은 최근 미국에서 한국어와 한국문화 인기가 치솟는 현상도 반겼다. 그는 “미국 내 한류 인기에 힘입어 한국학교와 정규학교 한국어반 교사, 학부모들이 우리말과 문화를 알리는 데 적극 나섰다”며 “한인들과 함께한 지난 3년 동안 자부심을 느꼈고 보람됐다”고 말했다.
현재 LA 한국교육원은 정규학교 내 한국어반 수업을 확대를 위해 칼스테이트LA ‘한국어 교사양성과정’을 집중 지원하고 있다. 서남부 지역 정규학교 한국어반도 2010년 33개에서 2013년 50개로 늘었다. 주말 한국학교 역시 지난 3년 동안 165개에서 210개까지 늘어났다.
금 원장은 “한국 교육부로 복귀해 재외동포 교육과에 한인사회 요구사항과 경험을 적극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A 한국교육원 후임 원장으로는 권영민 동북아 역사대책 팀장이 내정됐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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