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카고 포스터은행 인수합병 마무리
▶ 한인은행, 동부지역 인수합병 마무리 잇달아
성공적인 인수합병 완료 후 BBCN 은행과 포스터 은행 관계자들이 자축하고 있다. 왼쪽부터 BBCN 은행 김규성 COO, 민수봉 행장, 케빈 김 뱅콥 회장, 포스터 은행 석철수 이사장, 김병택 행장, 임성대 부이사장. <사진제공=BBCN 은행>
인수합병에 따른 한인은행들의 대지각변동이 예고된 가운데 BBCN 뱅콥(회장 케빈 김)이 13일 시카고 한인은행인 ‘포스터 은행’의 인수합병 작업을 끝내고 총자산 62억달러 규모의 미국 최대 한인은행으로 부상했다.
BBCN 은행은 13일 설립 24년된 시카고 최대 한인은행인 포스터 은행과의 인수합병을 클로징하며 뉴욕, 뉴저지를 비롯 미 전역 지점망 확충을 염두에 둔 청사진을 발표했다.
BBCN 은행의 지주회사인 BBCN 뱅콥의 케빈 김 회장은 인수 완료식에서 "BBCN이 전략적으로 중요한 포스터 은행과의 합병을 마무리함으로써 차별화된 BBCN으로 고객에 다가갈 것“을 다짐하며 "이를 계기로 뉴욕, 뉴저지 등 미 동부지역 뿐 아니라 미 전역 어디에서든 인수 대상이 있다면 추가 인수합병을 추진할 수 있다“고 밝혔다.
포스터은행은 이날부로 BBCN으로 이름이 바뀌고 BBCN 동부지역 관할 하에 놓이게 됐다.BBCN 은행 김동준 신인 동부총괄본부장은 "동부지점망 확충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상업융자 전문인 BBCN이 앞으로 주택모기지 융자 프로그램 신설 등 한인 고객 서비스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뉴저지에 본점을 둔 뱅크아시아나와 LA의 새한은행을 인수, 미국내 한인 은행중 2위로 올라선 윌셔은행도 뱅크아시아나와의 인수합병을 빠르면 올 10월께로 내다보고 있다. 뱅크아시아나의 주총에 이어 연방 금융당국의 인가가 나와야 절차가 마무리 되겠지만 예상했던 연말 보다는 앞당겨진 10월정도 합병이 완료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윌셔은행 박승호 동부총괄본부장은 “뱅크아시아나와의 합병이 마무리되는 대로 동부지역 지점망 확충에 본격적으로 나서, 버지니아, 메릴랜드, 필라데필아까지 타지역 지점망 진출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동부지역이 윌셔은행의 전략적 중요 거점으로 미국계 은행 입수합병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은행계의 초미의 관심사였던 하나금융과의 합병절차에 있는 BNB 은행도 당초 예상보다는 지연되고 있으나 연방 금융당국의 최종 승인이 9월안에는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나금융이 해외 거점으로 BNB와의 인수합병을 끝내는 대로 공격적인 북미지역 영업망 구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미 중국 민생은행과 MOU를 체결, 해외 중국인 공략에 나설 채비를 하는 등 하나금융과 BNB의 합병이 마무리 될 경우 한인 은행들의 한인 뿐 아니라 타민족 공략 경쟁이 거세질 전망이다. <김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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