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케리 국무장관이 13일 대통령 궁에서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 호세프 대통령은 오는 10월23일 미국을 18년 만에 국빈 방문한다.
미국의 비밀 정보수집 행위를 놓고미국과 브라질 정부가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
안토니오 파트리오타 브라질 외교장관은 13일 브라질리아에서 존 케리 국무장관을 만나고 나서 한 기자회견에서 정보수집 행위를 주권침해로 규정하고 중단을 촉구했다.
파트리오타 장관은 브라질과 미국이경제·통상 분야에서 매우 훌륭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나 정보수집 행위때문에 도전을 받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미국 정부는 다른 국가의 주권을침해하는 행위를 그만둬야 한다"고 주장했다.
파트리오타 장관은 정보수집 행위에관한 명확한 해명을 미국 정부에 요청했다. 이와 관련, 브라질 정부는 케리장관의 방문 직전 관계부처 전문가들로 이루어진 조사단을 미국에 파견했다.
이에 대해 케리 장관은 정보수집이미국 국민을 보호하려는 것이라면서국내외에서 정보수집 활동을 계속할것이라고 말했다. 케리 장관은 “우리의 정보수집 서비스는 미국 국민은 물론 다른 나라의 국민도 보호하려는 것"이라면서“ 이 활동은 앞으로도 계속될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브라질 일간지 `오 글로보’는 미중앙정보국(CIA) 전 직원 에드워드 스노든의 폭로 문서를 토대로 미국이 중남미 국가들에 대해 광범위한 정보수집 행위를 벌였다고 보도했다.
미국 정부는 브라질 국민과 기업의전자메일과 전화통화를 도·감청하지않았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설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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