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의회, 리틀사이공 등 4곳에 인증패 전달
오렌지카운티 한인 커뮤니티의 중심인 가든그로브 한인타운이 시로부터 ‘명예 랜드마크’(Honorary Landmark)로 지정됐다.
가든그로브 시의회는 지난 13일 저녁 정기미팅에서 ‘한인타운’, 베트남 타운인 ‘리틀 사이공’, 하버 블러버드 호텔 밀집지역으로 물놀이 공원이 들어설 예정인 ‘그로브 디스트릭’, 소매업소들이 자리 잡고 있는 ‘히스토릭 메인 스트릿’ 4곳을 명예 랜드마크로 정하는 방안을 만장일치로 통과 시키고 인증패를 각 구역 대표자들에게 전달했다.
GG 시의회는 25년 전부터 가든그로브 블러버드를 따라서 한인업소들이 오픈하기 시작해 지난 2002년 비치 블러버드에서 브룩허스트 스트릿 사이의 가든그로브 길 2마일을 한인타운(Korean Business District)으로 정한 후 현재 2,000개의 한인 업소들이 있을 정도로 OC 최대의 한인 비즈니스 밀집지역이라고 소개하면서 ‘명예 랜드마크’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날 한인타운을 대표해 인증패를 받은 OC 한인상공회의소의 김진정 회장은 “오리건에서 올 때 처음 스탑한 곳이 오렌지카운티 한인타운이었다”며 “지금은 약간 주춤하고 있지만 다시 (한인타운을) 활성화시킬 것이고 코리안 표지석 사이의 길을 유명한 코리안 바비큐 구역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에 따르면 이번에 시로부터 ‘명예 랜드마크’로 지정됨에 따라서 ▲시에서 관광객들을 위한 지도나 자료를 만들 때 코리아타운이 반드시 표시되고 ▲한인타운 내에서 한국의 문화 소개나 한인관련 비즈니스 유치 때 도움이 될 수 있고 ▲미 주류사회에 한인타운을 알리는데 상당히 도움이 된다.
지난번 가든그로브 시의회 미팅에서 4곳을 ‘명예 랜드마크’로 지정을 제안했던 디나 누엔 시의원은 “로컬 비즈니스를 서포트하는데 상당히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관광객들을 위한 브로셔들에도 명예 랜드마크 지정지를 표시해 주었으면 한다”고 말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메인 스트릿에 대해서 알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가든그로브 시의회는 지난 1975년 형성된 리틀 사이공은 베트남 국외에서 베트남인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으로 현재 20에이커 크기에 4,000여개의 비즈니스들이 있다고 소개했다. 또 메인 스트릿은 시의 첫 업소인 즈라켓스 마켓이 지난 1927년에 오픈한 역사적인 장소이며, 그로브 디스트릭은 애나하임 리조트 지역과 연결되어 있는 고층 호텔들이 즐비해 있고 1990년 이후부터 재개발을 해온 구역이다.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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