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몰비즈니스가 소득을 신고할 때 카드 매출이 지나치게 많으면 연방 국세청(IRS)으로부터 소득 미신고 업소로 오인 받을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IRS는 지난 가을부터 현금 소득을 미신고한 것으로 추정되는 전국 스몰비즈니스 2만 여곳에 설명을 요구하는 서한을 보냈다고 CNN머니가 19일 보도했다. IRS는 소득 신고에서 카드 매출 비율이 업계 평균보다 높은 업소를 골라내 재확인을 요구하고 30일내 합당한 이유를 설명하는 답신을 보내도록 요구했다.
IRS는 전체 매출에서 데빗이나 신용카드 비율이 지나치게 높으면 현금 매출을 미신고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지난 5월말 IRS로부터 서한을 받은 한 제빵기공급업체가 신고한 소득의 80%가 카드 매출이었다. 그러나 회계사들은 요즘 현금보다 카드 사용이 많고 온라인 샤핑이 늘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에 현금보다 카드 매출이 많을 수 있다고 반박했다.
한편 IRS는 자영업자들의 소득 미신고를 적발하기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카드 프로세싱 회사가 의무적으로 업소의 카드 매출을 보고하도록 해 업소의 소득 신고 금액과 일치하는지 확인하고 있다. 이렇게 IRS가 단속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한해 4,500억 달러 정도의 세금이 보고되지 않았고 이 중 스몰비즈니스의 미신고가 차지하는 금액이 3분의 1인 1,400억 달러였기 때문이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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