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인트호벤, AC밀란 상대로 챔스리그 PO 1차전
박지성의 8년만의 아인트호벤 복귀전 상대가 AC밀란이 될지 주목되고 있다.
친정팀 PSV 아인트호벤(네덜란드)에복귀한 박지성(32)이 8년 만에 AC밀란(이탈리아)을 상대로 호쾌한 득점포를쏘아 올리는 모습을 다시 볼 수 있을까. 8년 만에 아인트호벤 유니폼을 입은 박지성의 복귀 시점에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인트호벤과 1년 임대 계약을 한박지성은 곧바로 팀 훈련에 합류했지만 팀 합류이후 벌어진 두 차례 정규리그 경기에 모두 빠졌다. 지난 17일 치러진 고어헤드와의 정규리그 3라운드경기를 앞두고 네덜란드 언론까지 박지성의 복귀를 점쳤지만 아인트호벤필립 코쿠 감독은 출전선수 명단에 박지성을 넣지 않았다.
박지성은 아인트호벤 합류 후 허벅지에 가벼운 통증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쿠 감독은 선수 보호차원에서 박지성을 무리하게 출전시키지 않고 휴식을 줬고, 박지성은 관중석에서 고어헤드전을 지켜봤다.
이런 가운데 아인트호벤은 20일 오전 11시45분(LA시간) AC밀란과 홈에서 2013-1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박지성이 이 경기에서 복귀전에 나설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AC밀란은 박지성이 각별한 인연을갖고 있는 팀이다. 지난 2005년 5월4일 홈구장인 필립스 스테디엄에서 벌어진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에서 박지성은 전반 9분 페널티지역왼쪽에서 통렬한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꽂았고 이 골은 챔피언스리그 본선에서 한국선수가 기록한 역사적인첫 골이 됐다. 당시 준결승 1차전 원정경기에서 0-2로 패했던 아인트호벤은이날 3-1로 이겼지만 원정골에서 뒤져결승진출이 좌절되는 아쉬움을 맛봤다. 하지만 이날 경기장은 찾은 알렉스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박지성은 그해6월 맨U로 둥지를 옮겨 한국인 1호 프리미어리거로 변신했다.
8년 만에 다시 아인트호벤 유니폼을입은 박지성이 공교롭게도 AC밀란과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다시 맞닥뜨리는 것은 우연이 아닐 수도 있다.
UEFA 홈페이지도 박지성이 AC밀란등 여러 이탈리아 팀들은 물론 2002한일월드컵 16강전에서 이탈리아를꺾었던 케이스들을 거론하며 이탈리아와의 인연을 지적하고 나섰고 네덜란드 유력지인 텔레흐라프도 박지성이 AC밀란전을 통해 복귀전을 치를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과연 박지성의 부상이 어느 정도인지 알려지지 않았으나 만약 복귀전을 AC밀란과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치를 수있다면 팬들을 흥분시키기에 충분할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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