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NB주지 증가 불가피 외환은행 미 지점 복원 고려
하나금융지주가 BNB지주를 인수해 본격적인 미국 진출을 추진하고 있지만 BNB지주의 자본금 문제로 증자가 불가피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소식통에 따르면 하나금융은 BNB지주를 중심으로 미국 개인금융은 물론 한국 대기업에 대한 영업도 확대할 방침이지만 한인 고객을 중심으로 한 개인금융에 특화된 BNB지주의 자본금이 미국 시장에 진출해 기업금융을 확대하기에는 많이 부족하기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하나금융은 이달 14일 연방 중앙은행(Fed)으로부터 BNB지주 인수 승인을 받고 이달 말까지 인수·합병(M&A) 거래를 마무리, 내달부터 BNB 지주회사 및 은행을 직접 경영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본보 8월16일 A10면>.
20일 한국 은행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은 이번에 인수한 BNB지주를 중장기적으로 중간지주사 격으로 키워 미국의 개인금융과 기업금융을 총괄할 계획이나 기업금융을 하려면 많게는 수백억원 규모의 대출을 감당할 수 있는 자본금이 필요해 BNB지주의 증자가 불가피하다.하지만 증자를 위한 비용문제도 만만치 않아 외환은행의 미국 지점 복원 문제를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파이낸셜 뉴스는 하나금융이 이르면 다음 달 외환은행도 미국 지점을 복원하기 위한 작업에 들어가며 현재 캐피탈 업무만 하는 미국 법인을 지점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연방 금융 당국에 승인 요청할 방침이나 자본금 3조원의 외환은행을 중심으로 미국시장을 공략할 경우 하나은행 뉴욕지점이나 BNB지주의 역할이 축소될 수도 있기에 고심하고 있다고 20일 전했다. <김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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