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고급 휴양지인 매서추세츠주 마서스 비니어드에서골프 등을 즐기면서 여드레 간의 달콤한 휴가를 끝냈다.
그러나 19일부터 업무에 복귀한 그에게는 녹록치 않은 국내외 현안이 기다리고 있다.
가장 시급한 현안은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는 이집트 사태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집트 군부의 시위대 유혈진압에 대한 미국의 태도를 결정해야 한다.
민주당을 중심으로 정치권에서는 유혈진압에 대한 경고와 제재 차원에서 지원을 끊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내달 초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린다. 오바마 대통령이 당초 계획했던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개별 정상회담을 취소했지만 어떤 형태로든 G20 회의에서 푸틴 대통령을마주해야 한다.
국내 현안도 수두룩하다. 여름 휴회중인 연방 의회가 다음 달 다시 문을열면 오바마 대통령은 공화당과 여러이슈를 놓고 일전을 치러야 한다. 공화당은 오바마 대통령이 오는 10월 1일 개시하는 2014회계연도에 본격 시행되는 건강보험 개혁법, 이른바 오’ 바마케어’를 폐지하거나 연기하지 않으면내년 예산안 처리 및 국가 부채 한도상향조정 협상에 협조하지 않겠다고경고하고 나섰다.
연방 재무부는 10월 중순까지 국가채무 상한선을 높이지 않으면 연방 정부가 디폴트(채무불이행) 사태에 직면할 수도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백악관은 또 상원을 통과한 포괄적 이민개혁법안을 하원이 조속하게 처리해 달라고 촉구하고 있으나 공화당은 불법 체류자들에게 ‘조건 없는 사면’ 혜택을줄 수 없다고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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