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의회에서 최고 갑부 의원은 하원 감시·정부개혁위원장인 대럴 아이사(공화·캘리포니아) 의원인 것으로조사됐다.

20일 의회 전문매체 더’ 힐’(The Hill)이 발표한 부` 자의원 50인 명단’에 따르면 아이사 의원이 지난해 신고한 재산은 최소 3억5,500만달러였다. 그의 막대한 재산은 자동차 보안 시스템 생산업체 다` 이렉티드 일렉트로닉스’를 창업하면서 이뤄졌다.

연방 의원들은 재산 공개에서 거주지 부동산 가치 등은 의무적으로 신고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일부 재산목록이 빠진다는 점을 고려하면 그의실제 자산은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재산 순위 2위는 지난해까지 2년연속 1위를 기록했던 마이클 맥콜(공화·텍사스) 의원으로 최소 1억190만달러였으며, 3위는 마크 워너(민주·버지니아) 상원의원으로 8,850만달러에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석유 왕’으로 불린 거부 존 록펠러의 손자인 제이 록펠러(민주·웨스트버지니아) 상원의원(8,380만달러)과 리처드블러먼털(민주·코네티컷) 상원의원(7,660만달러)이 재산 상위 5위에 포함됐다.

탑 50은 정당별로 공화당 의원이29명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하원의원이 39명으로 상원의원보다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