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러튼 다운타운에 들어설 200유닛 아파트 가상도

한인 업소들도 다수 자리 잡고 있는 풀러튼 다운타운 웨스트 커먼웰스와 하버 길 사이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 상가가 들어선다.

풀러튼 시의회는 지난 6일 본회의에서 풀러튼 다운타운 250 W. Santa Fe Ave. 2.4에이커 부지에 5층짜리 200유닛의 아파트 단지와 7층 주차장, 5,000스퀘어피트 크기의 상가건립 프로젝트를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이에 따라 ‘레나 멀티패밀리 인베스터스’사에서 건립중인 이 프로젝트는 올 12월부터 공사에 들어갈 예정으로 101개의 1베드룸, 87개의 2베드룸, 12개의 3베드룸 유닛으로 구성된다. 이 중에서 10유닛은 극빈자용이다. 이 아파트들은 645스퀘어피트에서 1,225스퀘어피트에 이르기까지 크기가 다양하며, 단지 내에는 클럽하우스, 피트니스 센터, 바비큐 시설 등이 갖추어져 있다.

이날 시의회 미팅에서 제니퍼 피츠제럴드 시의원은 “이 아파트는 다운타운의 문화를 변화시키는데 상당히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에 건립되는 아파트에는 전문직에 종사하는 젊은층들이 많이 입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같이 풀러튼 다운타운 인근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새로운 인구 유입으로 인해서 경기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풀러튼은 집값이 다른 지역에 비해서 비싸고 중간 계층이나 저소득층이 내 집 마련이 쉽지 않은 만큼 이 아파트 단지는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레나 멀티패밀리 인베스터스’사의 폴 루지오 프로젝트 매니저는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어 너무나 익사이팅하고 굉장히 좋은 위치에 아파트가 들어선다”며 “여러 가지 다양한 소스를 이용해서 아파트 디자인을 설계했다”고 밝혔다.

풀러튼 상공회의소 한인분과위원회의 테드 김 회장은 “이번에 아파트가 들어서는 인근에는 은혜교회도 자리 잡고 있고 한인 업소들도 다수 있다”며 “이 아파트가 완공되면 입주를 원하는 한인들도 상당히 많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레나 멀티패밀리 인베스터스’사가 건립하는 아파트 단지는 에머리지 공원 인근에 위치해 있고 지난 2006년까지 ‘월드 시트러스 웨스트 주스’사에서 프로세싱과 패킹 공장으로 사용했던 부지이다.

이 회사에서 이 프로젝트를 인수하기 전에는 이곳에 148유닛의 아파트와 5층짜리 아파트를 지을 계획이었다.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